시작과 마지막 인사
마지막과 시작의 인사말
온화한 미소로 소외받는 이들을 위로해 주던 프란치스코(88) 교황이 2025년 4월 21일 선종(善終)했다. 2013년 3월 역사상 첫 남미(아르헨티나) 출신으로 266대 교황에 선출돼 즉위한 지 12년 만이다. 그는 선종 전날까지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부활절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교전 당사자들이 전쟁을 중단하고 인질을 석방하기를, 굶주리고 평화로운 미래를 열망하는 국민들에게 도움을 주기를 호소한다”는 부활절 메시지는 전쟁과 분쟁으로 지친 세상에 남긴 교황의 마지막 당부가 됐다.
교황청은 폐렴과 그 합병증으로 투병해 오던 교황이 21일 오전 7시 35분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케빈 패럴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장관은 “오늘 아침 로마의 프란치스코 주교(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성부(聖父·하느님)의 집으로 돌아가셨다. 그의 전 생애는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했다”며 교황의 선종을 알렸다. 지난 2월 기관지염에 이은 폐렴으로 장기간 입원했던 교황이 지난달 퇴원하자 기뻐했던 신자들은 이날 갑작스레 전해진 교황과의 이별 소식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교황님의 메시지]
모든 것은 인연이며, 고통도 기쁨도 삶이 준 선물이다.
[이박사 중국어] 전자책 시리즈 (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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