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부 가족여행(4)

고즈넉한 시골 마을 Casares

by SoungEunKim

숙소에서 지중해안 도로를 내려가다가 내륙 쪽으로 차로 이동하여 아름다운 시골 마을 Casare를 방문했다. 비록 작은 마을이지만 그림엽서에 나올만한 그림이 펼쳐진다. 마을전체가 언덕이 있는 지형에 각설탕처럼 보이는 하얀 집들에서 묻어나는 마을의 풍경이 더욱 아기자기하고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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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곳에 대한 아무 정보도 없었지만 무작정 마을로 들어가 언덕 꼭대기에 있는 교회 건물까지 걸어갔다. 찾아가는 골목길이 인상적이고 집들마다 문옆에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화분으로 단장을 했다. 어느 집 담장 너머 레몬나무에는 어른 주먹만 한 크기의 노란 레몬들이 싱그럽게 영글어져 있다. 어느 집냥이는 대문 앞에서 햇살 속에 빠져 이방인의 손결도 어색해하지 않는다. 이런 한적한 마을 모습이 너무 좋다.

비록 지중해변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의외로 이곳이 외부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아 관광객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마치 숨은 진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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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을과 어우러진 언덕 위의 AirB&B 앞의 풍경이 마치 그림동화 같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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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미로와 같다. 중간중간에 갈래길이 있지만 어떤 길을 선택하여 가더라도 다 연결되어 있어 방향만 잘 정하고 움직이면 스페인 시골마을의 아기자기한 정취를 느끼며 원하는 곳을 찾아갈 수 있다.

언덕 위에 다다를 즈음에는 마을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름으로 인한 피곤함도 바로 잊게 만든다.


tempImage1LFTO9.heic 기념품 가게 안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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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구름이 흘러가는 파란 하늘에는 독수리들이 먹잇감을 찾고자 유유히 빙빙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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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의 교회에 올라오니 주위의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저 멀리 영국영토인 지브랄타의 봉우리도까지 보인다. 교회옆에는 공동묘지가 있지만 우리가 아는 땅에 매장하지 않고 벽면에 매장하는 방식으로 이색적이지만 느껴지는 분위기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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