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w's Bridge
주말 아침에는 종종 카메라를 들고 집에서 가까운 공원(Shaw's Bridge)으로 나온다. 이곳은 강변에 산책로가 있고 주변에는 우거진 숲도 있어 날씨와 계절에 따라 달리 펼쳐지는 풍경이 아름다워 아내와 반려견과 함께 주중 저녁 산책이나 주말 산책을 자주 하였던 곳이다.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조깅하는 사람, 자전거를 타고 라이딩하는 사람들이 나를 스쳐간다. 때로는 친구와 아침 수다를 떨면서 산책하는 사람들도 있어 조용한 아침 산책길에는 정겨운 노이즈가 되어 그 풍경 속에 녹아들어 심심치 않다.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눈웃음을 짓거나 간단히 인사를 나눈다. "Good Morning!" 어떤 이들은 산책하다가 야외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이어지는 수다가 구수하게 들려온다.
사치스럽지 않으면서 소박하고 여유로우면서도 게으르지 않은 그들의 삶에 젖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