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요즘 아이 키우는 법
요즘 육아 맘들 바쁘시죠?
유치원 처음 학교로 입학 시스템, 어린이집 입학 입소대기 신청 등 이맘때만 되면 육아 맘들은 무척 고민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한테 맞는 어린이집은, 유치원은 어떤 곳이 좋을까...
제가 생각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선택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순전히 저의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길요.
우선 영아들은 가까운 곳이 좋습니다. 먼 곳은 아무래도 차로 이동해야 하니 영아들에겐 힘들 수 있습니다. 영아들은 만 1세 우리나라 나이로 3세는 보육 위주로 되어 있어서 편안하고 안락한 어린이집을 추천합니다. 물론 선생님이 좋은 어린이집이 좋겠지만 대개는 교사들도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좋아한답니다. 교사변동은 2월이나 되어야 알 수가 있어서 지금 좋은 선생님이 내년에 계신다는 보장이 없으니 일단 교사는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만 2세 우리나라 나이로 4세는 약간의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습니다. 너무 많은 특성화 수업 및 특별활동은 자유놀이 할 시간을 뺏기 때문에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특별활동이나 특성화 수업이 아예 없는 곳은 교사들이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흥미 위주의 놀이로 풀어 가야 하는데 그렇게 매일 역량 있고 시간 있고 노력하는 교사가 우리나라에 얼마나 있을까요? 현장의 어린이집 유치원 교사들은 수업뿐만이 아니라 다른 서류 작업들도 해야 해서 수업 준비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요. 청소도 해야 하고 장난감 소독도 해야 하고 세세하게 아이의 발달도 전화로 알려 드려야 해서 매일이 바쁜 일상들이거든요. 시중에 나와 있는 적당한 특성화 및 특별활동프로그램들은 아이에게도 교사에게도 도움이 된답니다. 빡빡하지만 않으면요.
유치원도 마찬가지겠지요. 모든 프로그램이 외부 교재나 강사로 이루어지면 담임교사가 다루어 주고 싶은 주제가 있어도 수업을 해 줄 시간이 부족하니 적당한 시수편성은 중요할 것입니다. 간 혹 원장님들이 무리하게 수업을 편성하는데 그것은 좀 지양했으면 합니다.
참고로 만 2세 특별활동은 과목당 주 1회 정도가 적당해 보입니다. 만 3세(우리나라 나이 5세) 이상은 유치원마다 영어를 강조하는 원, 몬테소리, 교구, 프로젝트 등 다양한 중점프로그램들이 있으니 참고 하시길요. 만 3세는 오후에 특별 활동이 최소 주 3회 이상은 되어야겠지요. 하루는 견학, 하루는 행사등으로 주 5일 수업에 3일 정도는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번 선택한 원은 학기 중에 이동하는 것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한번 선택한 원은 어느 원이든 끝까지 믿어 주고 끝까지 교육을 마친다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단계가 잇고 체계가 있으니 1년은 꾸준하게 하셔야겠지요.
입소대기 시스템에 나오는 맞벌이 증빙 서류등을 잘 읽어 보시면 좋습니다. 대기자가 많은 원은 경쟁이 치열하니까요. 궁금하면 원으로 전화하셔서 자세히 물어보세요. 참고로 원에서는 전화해 물어보는 부모님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궁금하면 언제든 전화로 물어보시면 친절히 상담해 줄 것입니다.
유치원 세 곳만 상담받아 보시면 우리 아이한테 맞는 유치원 이 어떤 곳인지 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모의 교육관과 유치원 교육관이 맞는지를 확인한 후 원서 작성을 해야겠지요. 주변 학부모의 추천이나 소문 등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직접 설명을 들어 보는 방법을 강추합니다.
어린이집은 11월 1일부터 신학기 입소대기 확정을 시작합니다. 대기자가 많은 원은 확정이 끝났겠지만 확정이 되고 내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해서 삭제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그대로 두면 순서가 되면 연락이 올 것입니다. 그러면 2월에라도 행운을 얻게 되지요. 기타 궁금한 내용은 댓글로 남겨 주시면 도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