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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노을 Jun 26. 2024

난생처음 미국 자유 여행기

# 2. LA 공항에 내리다 

11시간 이상 비행을 마치고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다. 우리는 우선 렌터카 버스를 이용해 렌트 회사로 향했다. 공항 근처에서 버스를 기다린 뒤 렌트회사로 갔는데 이곳에서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 우선 구글지도밖에 없어서 내비게이션이 한국어로 작동이 안 돼 몇 번이나 차를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알고 보니 이 회사의 렌트는 구글 네비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 한글로 된 네비를 요청했지만 직원이 무슨 말인지 못 알아먹었다는 것. 



그래서 딸이 어찌어찌해서 겨우 한국어로 네비가 알려주도록 했는데 우리나라 같으면 '12시 방향 좌회전하세요.'라고 할걸 이 네비는 '조금 좌회전하세요. 많이 좌회전하세요. 급하게 좌회전하세요' 이렇게 말해서 운전 내내 얼마나 웃었는지... 

또한 '500m 앞에서 우회전입니다'가 아니고 '88피트 앞에서 우회전하세요' 이렇게 나오니 피트에 대한 개념이 없으니 운전을 버벅 거릴 수밖에 없다는 것. 그래서 우리는 급하게 단위 계산을 하기 시작했다.


   1피트는 0.3미터

   100미터는 330미터  

대략 100 미트는 300m 정도구나... 추측 

미국에서 렌터를 할 경우에는 반드시 국제 운전 면허증도 중요하지만 내비게이션에 대한 이해도 하고 가야 한다는 것, 피트에 대한 개념정도는 익히고 가야 한다는 것.  


렌터카를 몰고 첫 번째 들린 곳은 햄버거 가게와 스타벅스. 그 와중에도 배는 고프고 커피도 먹고 싶어 어쩔 수 없었다. 


미국의 스타벅스는 우리와는 사뭇 다르다. 

첫째 앉는  의자가 많지 않다는 것.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서 커피를 마신다. 

이유인즉 노수자들이 들어와 자리를 차지할까 봐 그렇다는데 사실인 것 같기도 하고. 왜냐하면 정말로 노숙자가 많다는 것. 우리나라처럼 생각하면 절대 안 됩니다요.

우리나라는 좋은 나라입니다~. 첫날에 바로 느꼈음. 

일정표 공유해 드리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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