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부존재의 의미

고등학생때의 메모

by 대서양

멋진 신세계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가질 수 있었던 특성이 말살되고 사회에서 강요하는 특성을 자신의 것으로 가지게 된다. 그렇기에 그들을 자유를 가지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것을 행복이라 할 수 있는가?

그러나 외부에서 가해져 만들어진 특질로써 느끼는 행복은 자유가 아닌가에 대한 의문이 더해진다. 사람은 원래 유전적 특성에 외부 환경적 요인이 추가되며 성장하고 이렇게 성장한 사람은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다 여겨진다. 그러나 외부에서 일부러 환경적 영향을 가하면 그 환경적 영향을 받은 사람은 자유롭지 않은 사람인가? 외부 환경은 무작위적으로 가해지거나 특정인에 의해 생성되는데, 무작위적으로 가해지는것과 특정인에 의해 생성되는 것 모두 개인의 선택이 들어설 자리는 없지 않는가? 그렇기에 둘 모두 자유롭지 않은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 가능하다. 아랍 세계에서 알라를 믿는 것을 강요당하고 그만이 옳다고 세뇌당한다면 이는 자연 상태에서 무작위적으로 정해지는 것과 정말 같은 수준의 자유라고 볼 수 있는것인가? 결국 둘 모두 개인의 선택이 결여되어 있기에 같은 수준의 자유라고 볼 수 있다.

개인의 정상적 선택을 위하여 환경이 필요한데, 이는 개인의 선택에 영향을 주고 인격을 구성한다. 결국 개인은 자신을 구성하는 환경을 선택할 권리가 필요하지만 자신을 구성하는 환경을 선택할 수 없다. 선택을 위해 환경이 필요하고, 이 환경을 선택하려면 이전에 환경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인간은 결코 자유롭다고 볼 수 없는 상태이다. 심지어 한 개인을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 존재인 유전자도 개인의 선택이 불가능하다. 얼마나 모순적인가? 그렇게 인간의 특성이 만들어지지만, 논리적인 과정은 어떠한 누구에게든지 동의를 얻어낼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은 논리를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의지로 인간이 만들어지는 것과 아무런 의지도 없이 무작위로 인간이 만들어지는 것이 모두 개인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점에서 같지만, 사실 둘의 권리 침해 정도는 다르다. 개인의 선택에 큰 영향을 주는 특성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인간에게 동의를 이루어낼 수 있는 논리를 저해하는지가 그 기준으로 삼을 만 할 것이다. 만약 세뇌로 알라가 옳다는 것 외에 어떠한 의견도 수용이 불가능하다면, 이 사회에 대해 도덕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는 논리를 수용할 권리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는 그 논리를 수용할 권리를 가진 상태와는 다른 측면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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