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빈칸을 메워주는것은..
<너의 닭발>
마주앉은 식탁
너의 식기는 선명하게
그것으로 기울어진다
내 식기는 아직 멈칫, 흐릿한 평행이다
너의 온기가 나 대신 쌓아준다
내 식기도 점점 그것으로 기울어졌다
이제 나란히 앉은 식탁
나는 너에게 기울어 쏟아진다
입안에 닭발이 메워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