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시:사계4<여름, 별거 아니더라>

더운 여름엔..

by 광해




<여름, 별거 아니더라>




태양은 무겁고,

아스팔트는 숨을 토한다.



곤충의 울음이 귀를 적신다.

빙수의 단맛이 혀끝에서 녹는다.



하지만 —

그 어떤 여름도

너의 체온만큼 뜨겁진 않았다.



나는 여름을 잃고

너라는 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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