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엔..
<여름, 별거 아니더라>
태양은 무겁고,
아스팔트는 숨을 토한다.
곤충의 울음이 귀를 적신다.
빙수의 단맛이 혀끝에서 녹는다.
하지만 —
그 어떤 여름도
너의 체온만큼 뜨겁진 않았다.
나는 여름을 잃고
너라는 불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