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의 시작, 내 모든것은..
<가을산도 너만은 못하더라.>
가을 산,
계곡 위로 흩어진 빛이 천천히 흘러간다.
손끝에 닿은 빛살이
너의 웃음처럼 일렁인다
단풍의 그림자마다
네 목소리가 묻어난다
코스모스의 향에 끌린 코끝은
결국 네가 서 있던 자리에 닿았다
가을은 깊어가는데,
나의 발걸음은 너의 그림자만을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