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시:사계3<가을산..>

너와의 시작, 내 모든것은..

by 광해




<가을산도 너만은 못하더라.>




가을 산,

계곡 위로 흩어진 빛이 천천히 흘러간다.



손끝에 닿은 빛살이

너의 웃음처럼 일렁인다



단풍의 그림자마다

네 목소리가 묻어난다



코스모스의 향에 끌린 코끝은

결국 네가 서 있던 자리에 닿았다



가을은 깊어가는데,

나의 발걸음은 너의 그림자만을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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