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통제한다고 믿는 순간, 이미 흐르고 있었다.
〈나의 오만〉
초침이 등을 떠민다
나는 오늘도 터벅터벅
시침은 마치 없던 것처럼
빈 소리만 요란하게
내 앞을 스치던 분침마저
다른 사람을 밀고 있다
정각은 오지않고
나는 또 터벅터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