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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rainon
Jun 30. 2021
오늘이 사무치는 까닭
6월 30일
지구가 태양 주위를
두배 더 빨리 달렸다면
오늘
어느 카페에서는
올드 랭 사인이
울리
겠지.
클래식 방송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9번 4악장을
내보낼
거야.
오늘이
달력 마지막 장을 찢는 날일 수도 있
어.
오늘 아침
그대가
맞은 태양
삶 속
최후의
해가
아니라고 자신할 수
있을까
?
오늘의
그네 타기
그대
마지막
그네
그럴 수도 있잖아
.
그네
그대
영원하지 않아.
그넷줄
언제 끊길지 알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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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에세이
rainon
rain on... 마른 곳을 적시는 빗방울이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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