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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몽당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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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inon Sep 20. 2021

혼자 밥

가슴 차가워서

따뜻한

다행이야.


외롭다 생각

고쳐먹게 한 건

외롭다 토해내는 김

너 뚝배기.


혼자 아니다.

식어버려 어쩔 줄 모르던 속

밥 네가 데워주는

홀로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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