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by rainon 김승진

캔맥주 하나 부수다

짐짓 아프지 않은 척


풀벌레 울음

귀 기울이다


듣는 이 없는

혼잣말 벌레에게 뇌까리다


너도 듣지

말아라


네 아픔이 더 클 터

오늘 나


너의 이야기만

그냥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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