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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inon
Aug 16. 2021
독백
캔맥주 하나
부수다
짐짓 아프지 않은 척
풀벌레 울음
귀 기울이다
듣는 이 없는
혼잣말 벌레에게 뇌까리다
너도 듣지
말아라
네 아픔이 더 클 터
오늘 나
너의
이야기만
그냥 듣겠다
keyword
혼잣말
벌레
아픔
rainon
rain on... 마른 곳을 적시는 빗방울이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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