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이 길에게

by rainon 김승진

바라만 보던 너

죽어가며 이제야 만나네


땅거미에 물려 아파하는

새벽 서리에 더 시릴까 봐


식어가는 내

남은 따뜻함이라도 나눠줄게


나를 적신 이

한 해 질 녘 노을 조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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