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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몽당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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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inon Nov 03. 2021

짧음의 제곱은 영원이길

뻔히 보이는

그 끝까지가

너무 짧아

안타까운


아름다운 두 향기

부디 오래도록

내 가장 아끼는 이

머리맡 비추기를


가을 X 밤 = 긴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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