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빗방울

하얀 피

by rainon 김승진

높은 하늘에

흰 구름

아름답게만

보이드나


재봉선도 없이

매끈하게 담담함

주름 하나 없이

팽팽하게 단단함


그 안에 어딘가

아무도 몰랐을 아픔

파라란 태연함 찢고

하얀 피를 흘리는 것일지도


슬퍼서 아름다운

하늘,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아야 하는

이 내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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