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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몽당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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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inon Jun 08. 2021

꼭대기를 향한 욕망에게

그래 봤자 얼마나 다고,

영원히 네 자리... 그런 건 없어.

결국에는,

언젠가는 도로, 도로(道路) 위에

내려앉을 그 발바닥에


땀나도록 부지런한 건 좋다만,

양심까지 밟지는 말기를.

넘치는 욕심은 기다렸다는 듯 널 밟아 삼킬 테니,

다시 내려서며 또 만날 층층마다

곱고 부드러운 겸손만 남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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