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몽당연필

아침의 눈빛 대화

자동차 아래 웅크린 길냥이와 주고받다.

by rainon 김승진

거기서 잔 거니?

그런 거 같아.

배는 안고파?

이제 슬슬 아침 거리 찾으러 가야지.

아직 졸려 보이는데...

그건 너도 그래.

나 늦었어... 출근해야...

알아. 시동 걸면 나가마.

이따 밤에 비 온대. 잘 곳 없으면...

고마워. 저녁에도 여기 세워라.

어... 그래. 좋은 하루 보내고.

응. 너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하루 잘 버텨. 사는 게 뭐 별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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