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몽당연필

내 잠 속에 잠겨오라.

by rainon 김승진

딱 하루만큼만, 우울하렴.

오늘만은 괜찮아.

비가 내려야 먼지가 씻기지.


오늘이 닫히도록, 그 마음에

비 그치지 않거든...

내 잠 속에 잠깐 들러도 좋아.


이럴까 봐 낮에 아둔

두어 자락 구름

햇살 한 줌 펼쳐둘게

눈물 말리며 쉬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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