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할 줄 아는 사람?
저요. 선생님 저 할 줄 알아요.
그래, 성훈이는 나중에 성공하겠구나.
엥 수영이 도움이 될까요?
그럼, 나중에 이 지구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물이 잠겨 수영이 유리해질 거란다.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고 생각하는가?
인간이 평등하다는 전제의 명제는 모순이다.
사람 위에 사람 있고 사람 밑에 사람 있다.
인간이 평등하다는 것은 다 같은 사람이기에 인격적으로 평등해야 한다는 주장이고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나는 몰랐다.
순진무구했던 시절이 정말이지 너무나 그립다.
등급과 자격은 가축들에게 부여되는 작업이리라.
그렇게 타의에 의해 나름의 모범을 보이며
가축이 되어가는 시간을 겪었다.
잔인하겠지만, 이 사실을 깨닫고 수용한다면 그리 큰일도 아니다.
솔직히 누군가 낮은 등급이 매겨지든 높던
내 상관할 바 없기에 그렇기에
나만은 나만큼은 더럽고 비열한 현실에 보탬이 되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세상을 나쁘게만 바라보지 말아 달라.
사실 온통 귀여운 것 천지 아닌가?
고양이, 강아지, 집토끼, 호랑이
정말 정말 귀엽다.
야옹이는 유리잔만 안 깨트리면 좋겠다 제발
나쁜 것과 좋은 것을 오로지 이분법으로 나누어 쳐다보지 말아 달라.
더 좋은 것. 덜 좋은 것. 덜 나쁜 것. 더 나쁜 것.
이 많은 기준들 가운데 당신의 기준은 무엇일까?
기준을 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남의 의견은 남의 의견이기에
오롯이 나의 의견을 밀고 나간다.
나의 의견을 피력할 자신이 없으니
남의 의견에 귀를 쫑긋한다.
난 주로 이쪽이다.
주장을 하기 위해선 언제나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
온전히 나의 의견은 사실 거의 없을 것이다.
어떤 말을 하기 위해선 먼저 데이터를 끌어모아서
정보를 만들고 정보들을 가공시키면 지식
양질의 지식이 쌓이면 지혜가 된다.
어찌 보면 오류가 생기는 것도 당연한 수순이 아닐까
수정하고 고치다 보면 어느새 결과물이 완성될 것이다
밖으로 꺼내든 묵히든 개인 의지에 따라 갈리겠지만.
단지 문맥, 상황, 맥락을 보고 판단해 달라.
이게 내가 전하고 싶은 말이다.
판단 자체를 안 해도 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는 언제나
선택의 기로를 마주하기에
피할 순 없다. 선택의 값어치가
점점 오르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렇기에 존경한다. 이 부담감을 억누르고 당당히
서있는 그대들에게 언제나 박수를 보내고 있다.
그리고 우울의 통로 속에 빠진 당신에게도
우울이 별 게 아니라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
정말 복합적인 느낌이자 감정이므로
꼬일 대로 꼬여버린 줄을 풀어낼 힘도 잘라낼 용기도
소진된 지 오래되었을 것이다.
괜찮다. 다 잘 될 거야. 힘내 이 말들은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와 같다.
일방적인 폭력이다.
나는 살고 싶은 사람도
죽고 싶은 사람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사람은 살아도 되고 죽어도 된다.
강박 가지지 말라는 소리다.
산다는 것과 죽는다는 건 같은 의미를 지닌다.
당신은 죽음의 의미를 아는가?
나는 일단 모른다.
아는 것은 아는 것이고 모르는 것은 모른 채로 두어라
다 안다는 것은 다 모른다는 것과 동일하고
전부 모른다는 것은 오만이다.
나는 알고 싶기에 산다.
이게 나의 철학선언문이고
대학이자 중용이다.
우리 곁에는 늘 죽음이 있다.
죽음을 모른 채로 죽고 싶지 않다.
이기적인 부탁이겠지만 살아달라.
사람들은 열변을 토해낸다.
정보의 바다는 곧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올라올 것이고
본능적으로 생존을 택해야 한다.
그래서 성훈이가 수영을 배웠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