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들에게 11) 학벌은 성실함의 결과일수도..

by 일하는 지니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과목들

국, 영, 수, 과, 사, 한국사, 체육, 미술, 음악, 등등

그걸 배운다고 세상 나와서 써먹는 거 아닌거 맞다.

도데체 그 어려운 수학 문제들, 이해조차 힘든 단어로 이루어진 문학, 비문학 고전 따위의 국어 수업이 세상살아가는데 직접적인 무슨 역할을 한다는 말인가!


그럼에도 모두 보내니까

그런 사회적 환경이니까

다른 선택지가 없으니까 ~

다들 보냈겠지.... 생각했었다.

그냥저냥 단편 암기 주입식 교육을 통해서 좋은 대학~ 소위 말 하는 성공적인 삶을 준비하길 바랬을테다.


그런데 사회생활은 학벌로 하는게 아니라로 생각이 들면서도 왠지 학벌은 기본기이구나 싶은 꼰대 마안드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학벌은... 달리 말해서

'성실성의 다른 말이라 생각되서'



큰 아들은 마이스터고로 작은 아들은 인문계로 보낸 어미의 눈엔 아이들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을 살짝 비틀어서 보게된다. 뭐냐면 내 아들은 다를꺼야! 좀 더 잘할거야 같은 짙은 색안경을 쓰고 본다고 해야할까.


그런데....환경이 중요하구나 싶은것이 ~

둘러쌓고 있는 사회 ,

보고 듣고 경험 하는 세상이 전부 같은,

그 안에서 고군분투 뭔가에 몰입하여 노력하면 할수록더욱더 생각은 고착화되고....

결국 그렇게 살게 되는거였다.


큰 아들이 쓰는 어휘며, 툭툭 던지는 말투며

무엇보다 다 아는데 뭘~ 이라는 그 태도가...

알 수록 고개숙이는 겸손의 마음을 찾을 수 없음에

안.타.까.움.이 가득하다....


지식인은 꾸준히 노력하면서도 자기의 부족함을 알며 부단히 채우려 노력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은 그저 하루 살기에 급급하며 배울 생각이 없다. 행여나 그런 삶을 살까....


(아이를 키우며,

내가 더 크는 이 기분은 뭔지..

잔소리를 목구멍으로 삼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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