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울파인더 Aug 22. 2021

추억의 뉴질랜드 가족 여행기

Top 10홀리데이파크투어 하기

여정의 시작에서

2018년 1월 29일 넷이 합치면 하나가 되는 우리 가족은 무거운 배낭에 설렘을 가득 싣고 뉴질랜드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스무 살 시절의 청춘남녀의 가슴에 영원히 타오를 불꽃을 심었던 곳. 두 사람에게 영원을 향한 인연으로 인도했던 뜨거운 태양과 남쪽에서 불어오는 건조한 바람이 공존했던 섬나라는 두 사람을 네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 다시 찾은 그곳에서 부부는 뜨거웠던 지난 추억에 다시금 설렐 것이고 그들과 함께할 보물들은 그녀들의 DNA에 비밀리에 감추어진 부모의 기억을 찾아 떠나는 여행길에서 새로운 경험을 고스란히 마음속에 새겨나갈 것이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아침해를 맞으며 떠날 채비를 갖춘 비행기

한 달 후

 2018년 2월 28일 수요일 오클랜드에 아침 해가 밝았다. 시간이 모여 하루가 만들어지고 하루가 쌓여 한 달이 되자 시간은 우리 가족에게 이곳 뉴질랜드와 작별의 시간이 다 되었음을 알렸다. 새벽에 눈을 뜬 우리 부부는 지난 시간들을 되내어 보았다. 함께였던 순간순간이 돌아보니 행복만 가득했다. 모든 여행 일정을 끝내고 난 후 우리 가족은 한 동안은 다시 오지 못할 뉴질랜드를 떠나며 그동안 쌓였던 누적된 피로가 인도하는 깊은 잠에 빠졌다.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가능성을 경험했던 평범한 가족의 뉴질랜드 한 달 여행기를 이제 시작해보려 한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하고 특이할 것 없는 이야기일지라도 우리 가족이 먼 훗날에 지금 이 순간을 추억하며 서로의 소중함과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와 작금의 코로나로 인한 슬픔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희망해본다.

한 달의 여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2018년 1월 29일. 우리 가족은 제주도를 떠났다. 평범한 우리 가족은 아이들의 학원비에 투자하는 대신 미지의 뉴질랜드행을 선택했고 그 선택은 올바른 선택 이리라 믿는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