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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공부할까-41

자기 자신을 믿고 나아가라

by DE

자기 자신을 믿고 나아가라


때로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흔들릴 때가 있다. 책상 앞에 앉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나아지는 것이 없어 보이고, 주변 사람들의 속도가 내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느껴질 때, 우리는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한없이 작아진 자신을 마주하며 “정말 내가 이 길을 갈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그런 순간이야말로,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할 가장 중요한 때이기도 하다. 그동안 걸어온 길을 돌이켜 보면, 수많은 장애물과 고비를 넘으면서 여기까지 왔음을 깨닫게 된다. 어려운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동안 내가 얼마나 성장했고, 얼마나 많은 걸 성취했는지 뒤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리 미미해 보이는 발걸음이라도, 결국 그것들이 모이고 모여 내 길을 만들어 왔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공부라는 긴 여정에서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건 결국 외부의 장애물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심이다. 내가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나를 주저앉게 만들고, 내 능력을 의심하는 마음이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막는다. 하지만 진정한 성장은 자신을 의심하며 주춤거리는 순간을 넘어서, 스스로를 믿고 계속 걸어나가는 용기에서 시작된다.


내가 가진 능력을 온전히 신뢰하는 마음이야말로 공부하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값진 자산이다. 어떤 어려움이나 장애물 앞에서도 “내가 지금껏 걸어온 길을 믿는다”는 마음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진짜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스스로를 믿을 때, 비로소 원하는 결과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결국, 공부를 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완벽한 계획이나 탁월한 능력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을 향한 단단한 믿음이다. 나에게는 앞으로 나아갈 힘이 있으며, 지금 느끼는 한계는 얼마든지 뛰어넘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자기 자신을 신뢰하고 나아가는 사람은, 설령 잠시 흔들리고 멈추더라도 결코 완전히 넘어지지 않는다. 잠시 멈춘 그 순간에도 다시 일어설 힘을 얻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는다.


그러니 오늘도 나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너 자신을 믿고 나아가라. 지금은 불안하고 힘들지라도, 결국 너는 이 모든 걸 이겨내고 원하는 곳에 다다를 것이다.”


이 믿음 하나가, 때때로 무겁게 느껴지는 발걸음을 다시 한 번 힘차게 내딛게 해줄 것이다. 자기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길 위에서, 결국 우리는 우리가 꿈꾸던 그곳에 다다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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