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백육십오일

문득 이런 생각으로 시작하는 오늘 하루

내 인생에 하루는 누가 계획을 해주었을까?


어느 하루는 글쓰기를 배우는 학생으로 살았고

또 하루는 최저 시급 노동자로 살았고

다시 하루는 주식 투자자로 살아가고

나는 지난 삼백육십오일 중 어느 하루도 계획하지 않았는데


오늘 문득 생각해보니

내 삼백육십오일은 누군가 계획한 것처럼

매일 다른 모습으로 살게 계획을 해 두었네


지금 이 순간은 이 글을 쓰고 있고

순간이 지나면 난 잠시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이 되어야 하는데

오늘 계획은 참 재미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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