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이란 권리의 주장이 아닌 의무의 보상입니다.

흥미와 재미를 느끼는건 해야 할 일을 책임감있게 한것에서 옵니다.

by 은명기

좋아하는 일이란 단순하게 뭘 어떤 걸 하고 싶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어떤 일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을 다하고 의무를 다했을 때 생겨나는 감정의 상태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저도 좋아하는 일이라 한 가지를 꼽자면 당연히 글을 쓰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전에 글을 쓰기 시작하기 전에는 제가 뭘 해야 할지 어떤 일을 좋아하는 막 찾고 좋아하는 일을 발견해서 그쪽으로 직업을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지금 이제 생겨났습니다. 글 쓰는 일 말입니다. 단순 취미일 수도 있고 제가 글을 잘 써서 이쪽으로도 돈을 벌 수 있고 제가 더 성장할 수 있다면 글 쓰는 것을 포기하지 않겠노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일반적으로 하는 말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성공해야 한다라는 말이 우리한테는 상식적으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찾는 다라는 것 그것은 어불성설의 말이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단순하게 생각해 보면 좋아하는 일을 찾는다는 것은 직접 경험해보지도 않고 대충 어떤 일이 내가 생각하기에 재미있을 것 같다는 그런 예상을 해서 그 예상대로 해본다는 걸 의미하는 것 같기도 하고 직접 경험해 보더라도 찾는다라는 의미의 기준에서는 이것저것 잠깐 경험해 보고 재미를 추구하는 말 같기도 합니다. 저도 예전에 그랬습니다. 직업흥미검사 중에 스트롱검사라고 있는데 저도 그런 유형중 어떤 유형일까 나는 어떤 유형에 속하는 사람일까 대충 짐작해서 생각해 봤는데 그 단지 생각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게 된 건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우연히 시작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지만 단지 사람의 단순한 생각대로 예측대로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성공하는 게 아니라 어떤 주어진일에 열심히 노력하고 책임을 다했을 때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내서 좋아하게 되고 그것이 성공이란 결과를 가져다준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이런 글을 쓰려면 생각도 많이 해야 하고 은근히 귀찮은 면도 있습니다만 글을 쓰고 나서 결과로 보여줬을 때 느끼는 희열감, 보람이 생겨서 사실 그런 맛 때문에 글쓰기를 지속하지 않는가 싶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 행복하다,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라는 좋아함을 권리처럼 말하는 사회분위기가 형성돼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서 시작했지만 막상 해보면 금방 싫증 내는 일이 있고 좋아하는 일을 찾느라 시간만 보내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경험과 내가 아직 좋아하는 일을 못 찾았다고 하는 불안감 등등 저도 이런 경험이 많이 있기에 좋아하는 일에만 집착하면 반대로 그 좋아함은 실제로 자신이랑 더 멀어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저도 예전에 그랬듯이 나이가 들면 그런 게 없어질지 몰라도 좋아하는 일을 아직 못 찾았다고 직업적으로도 그렇고 자기 일상생활에서 취미를 못 찾았다고 하는 그런 청년들이 있습니다. 각자 다 나름의 생각도 있겠고 개개인마달 다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재미를 본 게 이 글 쓰는 것, 그리고 직장 다니면서 회사 일할 때 저도 회사에 좋은 모습 보이려 열심히 일할 때 저도 나름의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때 재미를 본 것, 더 일을 잘하려 회사와 관련된 공부를 좀 더 하고자 하는 그런 생각을 마음먹고 실행할 때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어떤 분야에서 노력을 하고 인정받고 재미를 보고 더 노력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일 때 진정 자신의 실력과 성장 이루어지고 좋아하는 일을 찾았다고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회사일보다 글을 좀 더 꾸준히 쓰려고 하고 있고 글 쓰는 분야에 있어서 저 나름의 성공을 이루고자 한다는 마음을 먹고 글을 쓸 때 재미를 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찾으려면 해보지도 않고 미리 예상하거나 예상해서 잠깐 경험한 걸로는 좋아하는 일이라 재미를 붙일 수 있는 일이라 확신이 안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달리기를 취미로 시작했다고 치면 운동전혀 안 하는 사람이 달리기에 도전한다면 처음엔 힘듭니다. 처음에 달리기 5분도 힘들고 10분도 힘들고 장시간으로 달리는 것은 힘들게 돼있습니다만 그렇게 잠깐 경험하고 힘들면 재미없다고 스스로 포기하게만 듭니다. 하지만 그런 운동을 오래 하고 즐기는 사람들은 30분 1시간 이상의 러너스하이라는 쾌감을 느끼면 달립니다. 잠깐 하면 힘들고 하지만 힘든 운동이나 포기하지 하고 더 달리려고 노력을 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어떤 달리기 하면서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자신의 책무를 다했을 때 재미는 시작되고 자신의 실력과 성장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고자 하는 취미든 자신의 적성을 찾는 일이든 자신의 인생에 있어 소명을 발견하는 일이든 무엇이든 했을 때 쉽게 도전하고 잠깐 경험해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 마음먹고 일정시간 꾸준히 노력과 의무를 다했을 때 생겨나는 재미와 보람은 말로 다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떤 일이든 간에 쉬우면 재미가 반감되고 쉽지 않고 힘들 거 어려운 것을 성취했을 때 생겨나는 보람은 더욱더 큰 것입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일은 지금 딱히 없다고 말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바로 앞에 놓여있는 어떤 자리, 어떤 위치에 있든 자기 자신의 의무를 다하여야 할 일, 책임을 다해야 할 일만 잘해도 좋아하는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기에 바로 앞에 놓인 일에만 잘하면 그것이 좋아하는 일이 되든, 적성이 되든, 인생을 살아야 가야 할 자신의 길이 되는 것입니다. 거꾸로 말말하면 자신이 아직 좋아할 일을 못 찾았다는 건 자신이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가 아니라 어떤 일을 마땅히 성실학 해야 함을 망각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발견하는 일에 신경 쓸게 아니라 어떤 일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생각에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권리를 주장하는 것도 좋지만 그런 것보다 해야 할 의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통 저 같은 경우에는 하고 있는 글쓰기는 꾸준히 하고 있는지 직장에 나가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 갔다 와서 해야 할 독서와 운동 글쓰기 기타 취미 주변가족들을 잘 챙기고 있는지에 대해서 의무감을 다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걸 하고 싶은지에 대해 고민하고 권리를 찾고 주장하는 것보다 어떤 일을 마땅히 의무를 다하는 것만 하더라도 인생을 살기에 부족합니다. 저도 어떤 걸 좋아하는지에 찾기보다 한 사회를 살아가는 가족의 가장으로서 시민으로서 직장인으로서 책임져야 할 일을 한다면 엉뚱하게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고 성공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은 별로 무의미하고 허상에 빠져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살아가다 보면 하고 싶은 일이 생기겠지만 그것은 의무를 다했을 때 생겨나지 제 경험상으로 뭘 찾으려 하고 헤매어서 찾아진다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자신의 의무를 잘 수행하기에도 벅찬인생, 좋아하는 일을 억지로 찾으려 하는 생각은 별로 무의미하다는 것입니다. 저도 제 나름대로의 신분을 가지고 또한 브런치의 작가로서도 권리를 주장하기보다는 의무를 다함으로써 저의 길을 개척해나가고 싶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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