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아빠 없잖아.

이혼가정의 자녀로 살아가기

by 과정주의자

초등학교 다닐 때 놀림 받기 딱 좋은 환경

"너는 아빠 없잖아."


그 말이 평생 가슴에 남는다.

흘려 보내고 싶어도 사실이니까 그냥 받아들인다.




나는 이혼가정의 딸이다.


예능을 보면 이런 대사들이 많이 나온다.


"요즘 시대에 이혼은 흠이 아니야."

"두번 갔다온 사람도 있어."

"부끄러워 하지마."


나는 그들이 이혼가정의 자녀로 살아보지 못해봐서 그런 말을 쉽게 한다고 생각한다.


어린시절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으면 뭐라고 답할 수가 없었다.

아빠가 없는게 사실이라서.


'그래. 나는 아빠가 없지.'

그냥 받아들였다.



그런 어릴적 내가 불쌍하면서도

그런 상황을 만든 어른들이 싫으면서도

어른들을 이해해가는 어른으로 크고 있다는 사실이 나를 답답하게 만든다.


그래도 어린시절의 나는 잘못이 없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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