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는 속도가 나에게 맞다.

by Jenny Oh

2022년 크리스마스 때를 기점으로,

집에서 작은 캔들 스튜디오를 시작했다.


아이디어는 넘쳤고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려고

나 자신을 계속 재촉했다.


남편은 Etsy에 올려

판매를 시작해 보자고 했고,

그 말에 못 이겨 올렸다가

피싱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그리고,

스스로를 워커홀릭으로 만드는

버릇도 잘 알고 있었기에,

제대로 뛰어들기가 무서웠다.


그 무렵,

나에겐 4살 딸과

2살 배기 아들이 있었다.


그래서 내 삶의 중심은

일이 아니라 아이들이 더 중요했다.


조금 느리더라도

내 속도로 가보기로 했다.

몇몇 마켓에 나가며 3년 동안

경험을 쌓아왔다.


2025년,

크리스마스 마켓을 지나고 나서야

이 방향이 아니라는 걸

분명히 알게 됐다.


잠시 멈추자.

그리고 다시,

다이어리를 펼쳐보자.


가정주부였던 나에게

오랜 꿈이 있었다면

내가 디자인한 다이어리를 저널을

사람들에게 선사하고 싶었다.


옆집 아이를 돌보며

작지만 꾸준한 수입을 만들 수 있게 되었고,

Journal을 준비할

기본 자금도 그렇게 마련되고 있다.


지금 나는

나만의 Journal을 만들고 있다.


아마존에서 먼저 테스트해 보고,

올가을,

조심스럽게 시장에 내볼 생각이다.


빠르지 않아도 괜찮다.

내가 가는 속도가

나에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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