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길고 길었던
편입 대장정이 끝이 났다..
아직 결과가 나온 건 아니지만
재수대신 선택해서 준비했던 결단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 등을 생각해서
절대 후회 안 남기려고
악착 같이 준비했었다
12월 24일 수요일에
필기고사 서류제출까지
저번주에 마무리한 상황이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 만큼
미련 없이 쉬면서 2월 2일에 있는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처음 건국대학교 편입학을
생각했던 건 단순했다
1. 고졸이었지만
건국대학교 편입을 알게 된 계기
"아 그래도 취업하려면 중상위권
이상의 대학은 나와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에서 시작했던 건데
솔직하게 고등학교 때 공부 안 했었다
내신 평균 5등급...
공부보단 노는데 더 신경 썼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수능도 준비가
안되어 있었고 현실적으로 건국대는
꿈도 못 꾸는 대학 중 하나였다
근데 중견기업 면접관으로 재직 중인
아버지의 팩트폭행(?)을 당하고
어떻게든 학벌을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생각에서 행동으로 옮겼었던 것 같다
그래도 가능성이라도 찾아보고 싶어서
인터넷과 건국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 있는 모집요강이란
파일은 다 찾아봤었고
이때 편입하는 전형 방법도
있다는 걸 알게 됐었다
2. 건국대학교 편입을 선택한 이유
다들 의아할 것이다
"편입은 대학교 다니던
사람들이 하는 게 아닌가?"
맞다
●건국대 일반편입●
※ 국내·외 4년제 대학 졸업자
> 국내·외 4년제 대학
(원격대 산업대 등 포함)
> 2학년 또는 4학기 이상 수료 예정자
(계절학기 제외)
> 출신 대학 수료 기준 이상 학점 이수자
※ 학점 이수 산정 시 계절학기 학점은 인정
※ 전문대학 졸업자
> 국내·외 전문대학 졸업 예정자
> 전문대학 학사학위 취득 예정자
>또는 법령에 따라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
※ 학점은행제 및 평생교육법 대상자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평생교육법」에 의한
전문학사학위 취득 예정자
>또는 학사학위 과정 중 취득 학점이
본교 모집단위별
2학년 수료 기준 이상인 자
●건국대 학사편입●
※ 국내· 외 4년제 대학 졸업자
(2026년 2월 졸업예정자 지원 가능)로
학사학위 취득(예정) 자 또는
학사학위 이상의 학력을 가진 자
※ 학점인정제 및 독학학위제에 의한
학사학위 취득자(2026년 2월 취득 예정)
※ 기타 법령에 의한 학사학위 취득자
또는 2026년 2월 학사학위취득 예정자
이중 해당 되는 게
하나라도 있어야 됐다
없다고 하면 다른 대학을 가서
준비하거나 학점은행이라는
교육부 제도를 통해 빠르게
준비하는 게 현실적이었다
3. 왜 재수보다 건국대학교 편입이
메리트 있었는가
일단 고등학교 졸업자들이랑
경쟁할 필요가 없다는 게
가장 맘에 들었다
그리고 더 이상 수능을
준비할 필요 없이
건국대학교 편입하는데 필요한
전공 필기고사(영어, 수학)만
공부해도 된다는 점도 컸다
어차피 편입 조건을 준비하는 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하니
학원에 틀어박혀서 공부만 하면 되고
딱 1년이라는 준비기간 동안만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거라 생각해서
남는 장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학점은행 교육부 과정은
2년에서 1년으로 줄이는 계획을 잡고
25년 초부터 해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4. 건국대학교 편입준비
하면서 들었던 생각?
처음에는 기초가 안 잡혀 있다 보니
갈팡질팡도 많이 했다
그럴수록 천천히 기초부터
지반을 다진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는 게 지금 와서 봐도 맞다
주로 하루 종일 학원에 있다 보니
번아웃 또한 오기도 했는데
그럴 때마다 건국대 홈페이지
확인하면서 꼭 합격하고 만다는
생각으로 임했었던 것 같다
중반부까지는 학과를 못 정했었는데
경쟁률을 확인해보니
사람들이 가장 많이 지원하는
학과는 얼추 정해져 있었다
●인문계●
경영학과, 행정학과, 국제무역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사학과
●자연계●
컴퓨터공학부, 전기전자공학부,
기계·로봇·자동차공학부, 산업공학과
화공·생명·에너지공학부
분야에 맞춰서 몰리는 전공이 있는데
여기서 참 많은 갈등을 했던 것 같다
"나도 저 반열 안에 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좀 더 전략적으로
"사람들이 덜 지원하는
건국대학교 학과를 찾을 것인가?"
한 두 달 정도 고민하면서 나온 답은
결국 정답은 내가 지원하고 싶은
전공으로 지원하는 것이었다
5. 건국대학교 편입 준비한 후기
편입 준비한 1년 동안 참 많은 걸 배웠다
포기하고 싶을 때 멈추지 않고
이어나가는 끈기를 배웠고
고정된 틀이 아닌 다양한 제도들을
활용하는 방법도 배웠다
물론 내가 공부한 거고
지원하고 노력한 거지만
나 혼자만의 고생이 들어갔다는 건
절대 아니다
필기 학원에서 매번 궁금했던
부분들이랑 공부 잘할 수 있게
도와주셨던 선생님과
학점은행제 계획 차질 없게
설계해 주시고 필기고사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신 멘토님
그리고 항상 내 편이 되어주신
부모님까지 정말 감사함을 느낀다
이제 결과 나와보면 알겠지만
앞서 말했 듯 후회는 없다
하향 지원 학교도 있으니
안전장치 또한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건국대학교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다들 꼭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