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2 내가 마케팅을 선택한 이유
'마케터?'
나는 경영학과도 아니다.
그렇다고 뭔가 전문적으로 마케팅을 배워본 건 또 아닌 거 같다.
그래서 뭔가 '진짜 마케팅이 뭘까?'라는 의문을 스스로에게 많이 던지곤 했었다.
재미있는 게 마케팅인가? 사람들이 원하는 걸 하는 게 마케팅인가? 대체 마케팅은 뭐지?
흠 그러면 내가 왜 브랜드 마케터가 되었는지부터 설명하는 게 맞긴 하네
그러면 오늘의 주제는 그거인 걸로 하지 뭐
나는 F&B를 전공했다.
왜? 먹는 걸 좋아해서.
간단하지?
처음에는 요리사가 되려 했었다.
내가 먹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만드는 것도(그 당시엔) 좋아했기 때문에
근데 또 대학교 4년 내내 실습하고 오래 서있어서 다리 아프고, 손에 습진 생기는 등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연구원을 하려 했었다.
근데 나는 생각해 보면 엉덩이 무겁게 뭔가를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
재미있는 거 좋아하고, 새로운 거 받아들이는 거 좋아하는 등등 조금 도파민중독자 같은 면모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졸업 직전까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 졸업논문을 마케팅분야로 써서 마케팅을 선택했다.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은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선택하고 나니, 좋아하는 걸 잘하자!라는 나만의 일적인 신념이 생겼고,
자연히 첫 회사는 F&B회사로 선택하게 되었다.
근데 또 이렇게 말하니까 다른 사람들은 어떤 계기로 지금 일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네
다음 편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