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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책살롱 김은정 Feb 14. 2020

[그림책태교7] 너는 기적이야

기적 상상을 해보세요

[그림책태교7] 너는 기적이야


사람들은 기적을 꿈꿉니다.

매일, 매 시간, 순간순간 마다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기적을 상상하면 즐겁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기적이 이러나길 바라시나요?


좋은 사람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사람들과 만날 때 낯을 가려 힘들어 하는 나를 이해해 주는 친구를 기다립니다. 일이 서툴러 풀이 죽어 있을 때 다가와 기죽지 말라고 응원해주는 친구를 만나길 바랍니다. 지금은 외롭고 힘들어서 누군가가 이야기를 건네주길 바라는 단 한 사람이 나타나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단짝친구의 이별, 사랑하는 가족의 떠나보냄, 실패의 연속에서도 곁에서 묵묵히 있는 그대로 지켜봐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기적이 일어나 당신 곁에 있습니다.


자, 이젠 또 다른 기적 상상을 합니다.

결혼한 내게 아이가 생기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임신한 순간부터 우리들에겐 기적의 순간이니까요.


뱃 속 아가는 콩알보다도 더 작은 몸짓으로 반응을 합니다. 초음파에 나타난 아가의 모습이 너무 작아 잘 보이지 않지만 큰 기쁨을 주는 이 순간의 기적은 세상의 전부를 가진 듯 행복하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세상의 큰 바람입니다. 정말 당신에게 일어난 기적입니다. 너무 기쁘지 않나요? 지금의 행복보다 더 더 더 이 순간을 남기기 위해 남편에게 전화를 걸고, 부모님께도 기적의 순간을 공유합니다.

"임신 축하합니다. 라는 의사의 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사말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뱃속에서 세상에 나와 웃고 말하고 걷고 뛰는 순간, 순간도 기적의 모습을 봅니다.

"네가 처음 세상에 온 날
....
네가 내게 왔다는 것,
그것은 기적이었어."

처음 웃던 날도 행복이었고,

첫 이가 돋던 날은 눈부셨지.

처음 "엄마"라 불렀을 땐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고,

처음 걷던 날은 가장 아름다운 몸짓이었단다.

아프던 날도 기적이 일어나도록 두 손 모은  엄마 마음을 아니?

밤새 앓고 일어난 네가 훌쩍 커진 듯한 느낌도 있고,

처음 유치원에 갈 때,

학교 가던 첫 날도,

모든  너의 모습은 내게 기적이라는 것을

너는 아니.

사랑해~.

엄마, 아빠 품에 기적처럼 나타난 아가야.

기적을 상상하면

그 기적이 언제 내 곁에 나타날지 모르지만

순간을 기억하고 순간을 아끼며 살게 됩니다.

당신에게도 또 다른 기적이 나타날 것을 믿는 날입니다.

당신 주위에 있는 상상을 가슴으로 당겨보세요.

기적이 일어나는 경험으로 행복한 순간을 기억해 보세요.

오늘이 그 날이라는 거 아시죠?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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