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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글 May 07. 2023

꿈의 여행지를 위한 도전

아이슬란드 여행을 계획하며

들어가며

아마 2016년 초였을 것입니다. 그 당시 저는 스페인 교환학생 출근을 앞둔 시점이었고 유럽에 대한 기대가 엄청 높았습니다.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라는 방송이 방영되었는데요. 4명의 친한 배우분들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사전준비 없이 갑자기 떠나게 되는 좌충우돌 아이슬란드 여행기여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방송을 통해 간접경험한 아이슬란드는 제가 꼭 가보고 싶은 나라가 되었고 특히 감격스러운 자연경관과 오로라와 같은 자연현상은 저를 흥분시켰습니다. 그리고 교환학생을 출국하기 전날에 아이슬란드에 꼭 다녀오겠다고 다짐했었죠.

하지만 아쉽게도 교환학생 시절 아이슬란드를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학생시절에 여행자금이 넉넉하지 못했고 특히 고물가로 유명한 아이슬란드는 부담이 되었습니다. 또한 대중교통 여행이 발달되어있지 않고 렌트 및 투어여행을 해야 했는데 그것 또한 찾기 쉽지 않아 교환학생 시절 중에는 크로아티아와 그리스 등 다른 여행지를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7년이 지났습니다. 드디어 '23년 올해 제가 아이슬란드를 가보고자 합니다. 코로나도 많이 잠잠해졌고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사람도 있어 준비가 된 것 같아 용기를 내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아이슬란드 여행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1. 질렀어요.

수많은 고민 끝에 아이슬란드행 비행기 티켓을 결제했습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 아이슬란드로 직행하는 항공편은 아직 없습니다. 영국, 독일, 핀란드 등을 경유해서 아이슬란드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요. 저는 북유럽을 아직 가보지 못했고 잠깐이마나 '*레이오버'를 통해 핀란드도 구경하고 싶어서 핀란드 경유 여행을 선택했습니다. 가장 큰 고민은 비싼 티켓 가격이었습니다. 아무리 날짜를 변경해 보아도 가격은 크게 바뀌지 않았고 대략 200만 원 정도의 티켓가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학생 때보다 경제적인 부분이 좋아진 것은 맞지만 200만 원 정도의 비행기 항공권 가격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꼭 가고 싶은 나라였고 많은 체력이 요구되는 여행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도전해보고 싶어 티켓 결제를 마무리했습니다. 결제 후 안내되는 문자를 통해 다시 한번 금액을 확인하며 놀라긴 했지만 많은 추억과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오히려 기대가 더 되기도 했습니다.


2. 새로운 경험이 기다립니다.

북유럽 그리고 특히 아이슬란드의 물가는 엄청 높기로 유명합니다. 우리나라보다 최저임금이 1.5배 수준이고 섬나라이다 보니 운송료 등이 포함되어 대부분의 서비스, 재화 가격이 높습니다. 따라서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지에서의 외식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마트에서 식료품을 구입해 요리해서 먹는데요. 저도 이번에 최대한 요리를 하여 먹고 여행을 다녀보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준비할 수 있는 양념과 카레, 김 등의 재료들도 챙겨갈 것이고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고기와 야채 등을 통해 다양한 요리를 직접 해보고 경험하면서 여행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여행 초기부터 렌터카를 대여하여 렌트여행을 계획 중인데요. 아이슬란드를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여행하는 링투어를 계획 중이고 하루에 약 300km 이상을 운전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새로운 경험과 도전이 될 것 같아서 무척 기대가 됩니다. (여행 전에 운전연습을 많이 해야겠습니다.)   


3. 여행은 제 삶의 새로운 활력소입니다.

아직 여행까지 3개월이 넘는 시간이 남았습니다. 며칠 전 항공권을 발권했고 이제부터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려고 하는데요. 여행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여행계획이 있다는 것은 제게 새로운 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만나게 되는 일상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들이 많겠지만 그래도 마음적으로, 정신적으로 새로운 것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힘이 된다고 느껴집니다. 길었던 연휴가 잘 마무리되었고 아직 여행은 한참 남았지만 제게 주어지는 다양한 일들과 미션들을 여행 전까지 하나하나 잘 헤쳐나가고 여행준비 또한 잘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카드 결제일도 다가오는데요. 일시불로 항공권을 결제한 탓에 다음 달의 경제적 부담이 평소보다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여행 가기 전까지는 절약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으로 실천하며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내보려고 합니다.


마치며

오늘은 오래전부터 제가 정말 가고 싶었던 아이슬란드 여행을 도전하게 되었고 항공권을 구매한 이야기를 들려드렸는데요. 항공권 구매는 완료하였고 여행계획, 렌터카 예약, 숙소 예약, 서류 등을 계속 준비해나가야 합니다. 아직 시간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차근차근 아이슬란드 여행을 준비해보고자 합니다. 아이슬란드는 날씨가 춥고 변화가 심해 살짝 여행에 두려움도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이번에 확실하게 잘 준비하여 꼭 좋은 추억과 기억을 많이 만들어야겠습니다.

글을 이렇게 쓰다 보니 진정한 여행의 시작은 비행기를 타는 순간이 아닌 비행기 항공권을 결제하는 순간이 더 적절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여행이 시작한 만큼 잘 준비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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