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5월 중순에 30도 가까운 온도를 경험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5월이 이렇게 더웠던 계절이었나요? 사무실에는 에어컨이 가동되었고 너도 나도 자연스럽게 반팔을 입고 생활합니다. 5월은 봄에 조금 더 가까울 것이라고 예상하여 긴팔 셔츠들을 봄맞이로 드라이클리닝도 미리 하며 준비해 두었는데요. 얼마 못 입은 긴팔 셔츠는 다시 옷장에 넣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예상보다 우리에게 조금 일찍 다가왔지만 강한 열기를 보여주고 있고, 점점 더 뜨거운 영향력을 보여줄 것 같은 여름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1. 아이스크림은 냉동고로 집합
신기하게도 날씨가 조금이라도 더워진다고 느껴지면 자연스럽게 아이스크림이 생각납니다. 덥고 기나긴 여름을 대비하기 위해서 냉동고를 든든하게 준비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지난주 퇴근 후에 아이스크림 전문점에 들려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충분히 구매했습니다. 약 1년 만에 만나는 아이스크림들이 참 반갑더군요. 누가바와 엔초와 같은 바 아이스크림을 가장 먼저 봉지에 담았고 그 뒤를 이어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빙빙 바와 팥아이스크림도 담았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콘 아이스크림을 빼놓을 수 없었는데요. 항상 먹어도 맛있는 구구콘과 월드콘을 가득 담았습니다. 바라보기만 해도 뿌듯한 아이스크림들을 냉동고 가장 위칸에 넣어놓았더니 올여름은 걱정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2. 정들었던 정기장판은 철수
더위보다 추위에 더 민감합니다. 살짝이라도 추운 느낌이 들면 쉽게 감기에 걸리는 스타일이다 보니 온도관리에 신경 쓰고 있는 편이에요. 그러다 보니 잘 때도 최대한 미지근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전기장판을 오랜 기간 사용하는 편입니다. 이런 걸 신경 쓰다 보니 무려 5월까지 전기장판을 쓰게 되었는데요.
추위걱정은 안 해도 되는 날씨로 점점 변화함에 따라 전기장판을 고이 정리하여 사용하기 전에 자리로 돌려놓았습니다. 나중에 돌아올 겨울에 잘 사용하기 위해선 먼지를 잘 닦아주고 정성스럽게 돌돌 말아 정리해 두었습니다.
전기장판을 정리하고 나니 저의 침대는 여름을 맞이할 준비를 완료하였으며 이제는 얇은 이불만 있어도 든든하고 편하게 잠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여름용 옷 준비
옷을 평소에 잘 구매하지 않지만 여름과 겨울이 되면 해당 계절에 맞는 옷을 한 벌 정도는 사는 편입니다. 온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여 올해는 일찍 옷을 구매하였는데요. 올해는 사무실과 주말에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는 옷을 구매하기로 결정하였고 여러 매장을 둘러본 끝에 타미 힐피거 브랜드의 카라티를 구매했습니다. 황색과 아이보리의 중간정도의 컬러로 선택하였는데요. 지금까지 입어보지 못한 컬러여서 올해는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새로운 옷도 준비가 완벽하게 되었고 기존에 입었던 여름 반팔들을 옷장에서 꺼냈고 대량으로 세탁소에 맡겨두었습니다. 이 옷들이 세탁이 끝나면 올여름옷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4. 선크림은 언제든지 필수 구비
선크림의 중요성은 주위에서 자주 듣곤 했는데요. 그럼에도 여름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는 잘 바르고 다니지 않습니다. 그 특유의 건조한 느낌 때문일까요?
짧은 시간이지만 출근할 때 만나게 되는 강렬한 햇빛을 저의 얼굴도 살짝 노르스름하게 만들었습니다. 거울을 보니 확실히 티가 좀 나더군요. 그래서 작년에 사둔 로션형 선크림을 가방에 넣었습니다. 이제는 수시로 선크림을 미리미리 발라주어 피부의 손상을 조금이라도 줄여야겠습니다. 그래야 다가오는 여름의 절정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으니까요.
마치며
오늘은 예상보다 빨리 다가온 여름을 맞이하기 위한 저만의 방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벌써부터 이렇게 더운 걸 보면 올해는 참 길고 더운 여름을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뜨거운 여름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 뜨거운 여름을 각자의 방법으로 잘 준비해서 가장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들을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매번 돌아오는 여름이라고 생각하면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지만 5월부터 뜨거웠던 여름이었고 그 계절은 참 알차고 재미있었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