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 이야기
빅터 조 작가의 작품에는 불테리어종의 하얗고 길쭉한 강아지가 등장합니다.
그 이름은 바우. 작가님의 반려견이죠. 만화 캐릭터 '바우 와우'를 닮아서 지어준 이름이라고 합니다.
귀엽고 우스꽝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성격이 거칠고 늘 말썽을 부리기로 악명높은 불테리어종이었던 바우는 그 명성답게 사고뭉치였다는데요, 그래도 작가님은 바우가 밉진 않았다고 하네요. 오히려 바우의 엉뚱한 행동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바우는 돌연 사라져버립니다.
바우를 찾아 동네 구석구석 다 돌아다녔지만, 끝내 행방을 알 수 없었다고 하네요.
그 후, 빅터 조 작가는 지난 일을 그리워하는 주제로 작업을 하던 중, 그 대상을 바우의 모습으로 시각화 하였습니다. 그때 바우 캐릭터가 만들어지게 되었고, 바우를 모티브로 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Why so serious?_폴리에스터_63×40×55cm_2013
liberty_폴리에스터_70×30×27cm_2014
작가는 다양한 요소를 통해 관객들의 예술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좀 더 접근하기 쉽게 다가가고자 합니다.
작품 속에서 바우는 배트맨의 조커, 세일러문 등 영화나 만화 속의 캐릭터로 코스프레를 하거나
비틀즈의 'Abbey Road, 1969'의 앨범 커버를 패러디하기도 합니다.
우선 코스프레와 패러디를 통해 관객들이 작품에 보다 쉽게 접근하게 되면, 사회적인 이슈나 우리의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풀어내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알아차릴 수 있게 됩니다.
관객들이 작품을 통해 작가와 소통할 수 있도록 이정표를 제시하는 셈이지요.
마지막으로, 빅터 조 작가는 바우 시리즈를 통해 “집을 나간 바우가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도 있지만,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과거의 동경, 그때 그 시절이 다시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빅터 조 (조경훈) Victor Cho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2010년 춘천시 문화재단 입주 작가 (1기)
2012~2013년 춘천시 문화재단 입주 작가 (3기)
2013~2014년 춘천시 문화재단 입주 작가 (4기)
개인전
2015 빅터조 다섯 번째 이야기 애비로두(愛悲怒斗) - 장은선 갤러리, 갤러리 아르숲, 영월문화예술회관 2014 빅터조 네 번째 이야기 “코스프레” - 갤러리 이즈, 갤러리 아르숲
2013 빅터조 세 번째 이야기 “멍” - 인사아트센터
2010 1차 방어展 작가미상(作家美想) - 춘천 미술관
2009 Debut 展 “Chin-da!" - 인사동 Cube Space
부스전, 단체전, 프로젝트 참여 등 총 150여회
현, 전업 작가.
한국 구상조각회, 전국 조각가 협회, 춘천 미술협회, 조각회 거푸집, Art in Kangwon, 한강 살가지전,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