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전시 소개

<전시스케치> 스미다

송수정 작가 May 27 - June 23

by 넷플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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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제된 불안이 '고대하다'(왼편 작품)에서 절망으로 흐르지 않고, 미래에 대한 기대를 촉진하는 에너지로변용된다. 오롯이 홀로 설 때 능동적으로 자신을 세계 속에 던질 수 있다. 고독을 넘어 타자를 향해 손을 뻗어 관계 속으로 나아간다. - 작가노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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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있었다'(왼편 작품)는 ‘피투(被投)’된 상태로 세계 속에 내던져진 자아의 실존적 불안을 시각화한 것이다. 황량한 공간 속에 위태롭게 서 있는 나무는 온 몸으로 버티고 있다. 휘몰아치는 바람이 잦아들기를 기다리고 있다. 불안은 실존적 존재가 숙명적으로 지닌 불가피성이다. - 작가노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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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 사물인 플라타너스가 내 프레임 안으로 들어선 것은 기이한 형상이 주는 끌림 때문이다. 몸을 연상시키는 나무기둥의 굴곡과 옹이진 흔적들, 하얀 표피의 매끈한 질감, 가지의 꺾이는 각도는 인체의 골격과 유사하다. 인간의 몸을 입은 나무는 감정의 전이 대상이 된다. 마치, 거울을 마주한 모습처럼 타인의 시선으로 내가 되어버린 플라타너스를 바라본다. 캔버스의 나열된 이미지들은 과거가 되어버린 감정의 덩어리들이다.


- 송수정 작가 작업노트 中



송수정 작가님의 작품은 '서촌 Cafe de Belle Ville'에서 5월 27일 금요일부터 6월 23일 목요일까지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작품을 직접 보았을 때의 감동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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