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Interview
생명의 근원적 현상을 인간의 몸에 투영하여 반복과 중첩을 통해 공간의 소리없는 ‘울림’을 표현하려 한다. 몸짓이갖는 소통의 영역을 색채의 기운생동으로 해석하고 그 울림을 색채의 파동으로 표현함으로써 개별적 주체들 간에 발생하는 갈등과 충돌을 자아는 어떻게인식하며 반응하는가에 주목하였다.
- 하미자 작가 노트 中
인간의 시공간 속 울림의 효과를 색선의 파동을 이용하여 표현하였는데 선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울림. 즉, 몸을 통한 기운의 순환으로 풀어나가는 작업은 색선의 파동으로 그 느낌을 전달하고자 한다.
색채는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사상에서 비롯된 기운생동의 주술적인 색채를 몸짓에 투영하여 색선의 울림으로 풀어 보고자 한 것이다. 색은 빛이 없으면 볼 수 없으며 색채마다 진동과 주파수가 서로 작용하며 본래의 색을 가지고 있다가도 주변의 색에 의해 다르게 보인다. 이것은 빛이 공간 속에서 경계와 충돌하여 발생하는 흡수, 반사, 순환하는 현상으로 주체와 대상 그리고 그 간격에 존재하는 공간이 빛에 반응하는 동질성을 지니고 있으며 색이라는 정서적 보편성을 지닌 언어로 소통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음양오행에 나타나는 주술적 염원을 담은 색채는 강한 원색으로 단순하고 명확하며 강렬한 기운을 담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기운의 형태는 패턴으로 모아레 현상을 보인다. 색과 선으로 단순한 형태에 존재하는 미묘한 색채 관계처럼 사람들의 관계에서 색이 지닌 고유의 정서를 자아의 성격으로 규정하고 그러한 성격의 기운들이 서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현상을 시각적으로 규현하는데 색의 속성을 이용하였다.
몸짓의 울림인 색선은 빛과 빛 사이에서 음악과 춤의 선율이 느껴지며 감상자는 마치 거기에 어떤 종류의 시각적인 음악이 동시에 흐르는 듯한 느낌을 갖게되는데 색의 착시는 색들끼리 영향을 주는 동화 효과와 팽창색, 수축색에 의한 배색으로 표현하였다. 평면적 공간에서 반복되는 색선들은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이러한 "선들은 내적인 동요를 상승시키는 강렬한 수단이자 단순한 리듬을 만드는 수단이다." 인간의 몸짓에서 보이지않는 기운(에너지)을 색채로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여행을 즐겨 다니며 영화, 연극이나 공연등 가끔 보러 다닙니다.
자연이나 인간의 기운생동'울림'에대한 소재연구와 기법에 따른 연구를 하고 한다.
하미자 작가님의 작품은 성촌 '카페 드 벨빌'에서 9월 19일 월요일부터 10월 6일 일요일까지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작품은 직접 보는 감동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