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이성이 자기를 좋아하면 정작 그때부터 마음이 식는 이상한 버릇(?)이 큰애한테 있다.
친구가 그건 애정결핍이 있어서 그렇다고 말했단다.
"엄마, 친구가 나보고 애정결핍이라서 그렇대요"
"넌 어떤 거 같아?"
"내가 생각해도 애정결핍인 거 같아요. 엄마는 가끔씩 많이 사랑해 주고 동생하고만 웃으면서 장난치잖아요"
그렇긴 하다.
큰애는 가끔씩 안아준다.
깔깔거리면서 장난치고 노는 건 작은애다.
큰애 취향은 장난치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쩝.
친구에 푹 빠져있는 것처럼 보여도 여전히 엄마 사랑이 고픈가 보다. (오히려 반갑고 좋다!)
어제 작은애가 다짜고짜 한 말,
"엄마는 나한테 사랑을 안 주잖아"
나보다 큰애가 더 어이없어한다.
"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