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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거 보려고 유럽에 왔구나

노을맛집 프라하 '리에그로비 공원'

by 공글이

11박 13일간 프라하, 잘츠부르크, 뮌헨, 취리히에 머물렀다.

어디가 제일 좋았냐는 질문을 받는데

'내가 이거 보려고 유럽에 왔구나' 감탄이 매번 갱신돼서

4군데 다 좋았다고 대답한다.

어느 도시에 머물든 노을 감상을 빠트리지 않았다.

대문 사진은 프라하 '리에그로비 공원'에서 찍은 사진이다.

키즈폰으로 찍었는데도 저 정도다.

유럽은 해가 지는 시간이 늦더라.

저 노을을 보기 위해 숙소 가자고 보채는 애들을 얼마나 달랬던가.

공원에서 우연히 발견한 놀이터 덕분에 그 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

유럽의 동화 같은 풍경이 너무 예뻤다.

시간이 이대로 멈추면 좋겠다 싶을 만큼.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살면서 담배는 왜 이렇게 많이들 피우는지.

몇 년치 간접흡연을 한꺼번에 다 하고 온 거 같다.

유럽여행, 간접흡연 빼고 다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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