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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노래에 뛸 맛 난다.

by 공글이

오전시간에 아파트헬스장을 가면 90년대 노래가 나온다.

우리나라 댄스음악과 팝송을 들으며 러닝머신에서 한 시간을 뛴다.

그러면 뒷목까지 땀이 나고 만보가 달성된다.

참 기분이 좋다.

나의 덕질은 god가 끝이었다.

god가 해체했을 때 '더는 아이돌을 마음에 품지 않으리' 마음먹었다.

충성심이었는지 절개를 지키려는 거였는지

아직까지는 god 노래가 1집부터 버릴 게 없다고 생각한다.

만보 달성에 90년대 노래의 공이 크다.

어떤 비트에는 박자를 맞춰가며 뛰는데 그 재미도 쏠쏠하다.

요즘 나의 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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