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PAJU 1.
혼자 노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비행기 타고 혼자 여행하는 건 처음이다
첫 혼비행지는 파주로 정했다.
예전에 일적으로 알게 된 분이 파주 분이셨는데,
그분께서 ’ 황인용 뮤직 스페이스‘라는 곳을
알려주신 적 있다.
보자마자 아, 여긴 내가 무조건 간다!!
라고 다짐했던 게 어언 2년,
드디어 그 뜻을 이뤄보기로 한 것.
사진 출처 - @musicspacecamerata
최근 들어
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에다
마침내 가야겠다고 불씨를 지펴 준 계기가 있었는데
바로, 하트시그널
하트시그널을 보다 이주미 님이 신민규 님을 데리고 함께 데이트를 했던 장소 중에
파주 ’콩치노콩크리트‘ 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황인용 뮤직스페이스 카메라타와
매우 닮아 있어 잠재돼 있던 다짐이 문득 떠오른 것이다.
사진 출처 - @concino_ concrete
마침 시간도 있었고
지금 꼭 가야만 내 인생의 아쉬움이 없을 것 같았다.
당일로 잠깐 갔다 올까 하다가 간 김에 생각 정리, 마음 정리도 하자 싶어
까짓 거 뷰가 좋다고 소문난 호텔까지 잡고 2박 3일 조용히 머물다 오기로 했다.
첫째 날에 황인용 / 둘째 날엔 콩치노도 일정에 추가했다.
비행기표와 숙소를 모두 잡아놨는데
장마철,,, 정말 괜찮을까
하루에도 수십 번 일기예보를 들여다보는데
하필 여행을 끝내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목요일부터
(여행일은 다음 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2박 3일이다)
날씨가 쭉 맑은 걸 보며
내 인생은 왜 항상 이 모양일까 한탄하다가
그래도 그 나름대로 운치가 있겠지 하며
정신승리를 해본다.
정말이지 결항만 되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