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전기인 이야기 - 30

[14. 전주 생활 이야기]

by 종구라기

14-3. 기술자 경력신고


1986년, 대학교 4학년.

나는 전기기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전기인’이라는 이름을 내 어깨에 걸었습니다.

이듬해 2월 졸업 후, 3월에 공군에 입대해 1990년 7월 전역.

제복을 벗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곳은 한국전력공사였습니다.

하지만 내가 희망하던 배전 직군이 아닌 발전 직군으로 배치되자

잠깐의 망설임도 없이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그해 10월,

나는 대한 주택공사(현 LH)에 입사하면서

본격적인 전기기술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대한 주택공사에서는 주공아파트 건설에 참여하여 전기공사, 정보통신공사, 소방공사의 감리감독 업무를 맡았습니다.

감리 제도가 생긴 초기부터 관련 직무교육, 인정 교육 등을 수료하여

전기 감리원 수첩, 정보통신 감리원 수첩, 소방감리원 기술인력 수첩을 취득했습니다.


이제 나는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감리 업무를 계속하려면, 공사 규모에 따라 감리 근무 경력이 일정 기준 이상 충족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경력신고입니다.

문제는 퇴직 후 수년이 지난 뒤에는 신고하려면

인사자료, 설계변경 문서 등 관련 자료 확인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직 현직일 때,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수월합니다.


전기기술인의 경력신고는

전기기술인 협회 시·도회에 먼저 문의

협회 홈페이지에서

경력확인서

재직증명서

(필요시) 인사명령지, 계약서 등 양식 다운로드 및 작성하여

협회 회원 관리팀(경력 추가는 시·도회)에 서류 제출하면 됩니다.


경력 반영 확인은

전기기술인 협회 홈페이지 - 온라인 신고 및 증명서 발급 - 경력 신청 - 확인서 신청 조회 - 확인서 신청 - "발급 구분 - 전력기술인/감리원, 발급 용도 - 입찰용/시도제출용/일반용, 참여 분야 - 총괄 등, 신청 매수 - 1매" 후 신청하고 4,500원 수수료 납부하면 출력이 가능하며, 미리 보기를 이용하면 출력은 불가능하고 무료로 경력신고 반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보통신기술인의 경력 신고는

정보통신공사협회 시·도회에 문의

홈페이지에서 양식 다운로드

(별지 2호) 경력확인서

(별지 30호) 신청서

회사 경력증명서 등 첨부

해당 시·도회에 제출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또한 각 협회 홈페이지의 구인구직 게시판에서는

다양한 감리 일자리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퇴직 이후에도 일할 기회를 넓히기 위해 꾸준히 살펴보면 분명 도움이 됩니다.


한 직장에서 35년 넘게 근무했다는 건,

그건 기술자로서 성실과 신뢰를 증명하는 값진 기록입니다.

그리고 그 경험은 퇴직 후 감리 업무로 이어질 수 있는 귀중한 자산입니다.


후배 전기기술인 여러분,

지금부터라도 꼼꼼히 차분히 경력신고를 준비하세요.

퇴직은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전기 인생의 첫걸음입니다.




이전 11화2부. 전기인 이야기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