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10 고모가 조카에게
우리 예쁘고 사랑스러운 나의 조카야! 안녕! 며칠 만에 너에게 육아일기를 쓰게 되었어. 매일 쓰려니 무슨 주제와 어떤 말로 표현해서 글을 써야 하는지 도통 생각이 나질 않았어.
어제 늦은 밤 자려고 이부자리에 누워 있는데 너의 아빠, 엄마에게 연락이 왔지 뭐니! 어느새 벌써 9주 차에 접어들어서 너를 만나고 왔다고 병원에서 초음파 동영상 만들어 줬다면서 할아버지, 할머니께도 전송해 줘서 우리 가족 모두가 너의 존재를 이제 드디어 실감하고 있단다.
할아버지께서 너무도 기쁘고 감격스러운 나머지 너의 아빠에게 한달음에 전화 통화를 하셨단다. "아들아! 축하한다. 아비 된 것 진심으로 축하한다." "며늘아기야! 고맙다. 정말 고맙다."라고 인사를 건네셨어.
할아버지, 할머니는 자신들을 닮은 어린 손주가 엄청 보고 싶으셨나 봐.
아주 작은 하리보 곰 젤리 형태를 갖춘 것처럼 보이면서 앙증맞은 손과 발의 모습도 보였단다. 그리고 손을 꼼지락꼼지락 움직이는 모습도 보았어.
고모는 처음 느끼는 감정이라서 정확하게 잘 모르겠어. 신기하면서 경이로운 느낌과 이 작은 생명을 앞으로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지! 하는 무게감을 느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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