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인식과 성찰을 돕는 RAISE 5단계
1. 퍼실리테이터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2. 현장에서 마주했던 경험
3. 워크숍 중 흔들릴 때 적용할 수 있는 기본 원칙
4. 워크숍 이후에는 때때로 감정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5. 동료와 감정을 나누는 것도 회복 과정의 일부입니다.
퍼실리테이터는 참여자들의 대화를 촉진하고, 협업을 돕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러나 워크숍 현장은 언제나 예측 가능하지 않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참여자의 반응, 공격적인 발언, 반복되는 흐름 방해 등은
퍼실리테이터의 내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나를 신뢰하지 않는 건가?”,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와 같은 생각이 불쑥 올라올 수 있으며,
감정적으로 위축되거나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기도 합니다.
퍼실리테이터 역시 사람인 만큼, 이런 반응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퍼실리테이션을 시작한 초기에는 이런 상황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습니다.
한 워크숍에서 한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반복하고, 진행자의 말에 끊임없이
반문하는 상황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그 상황이 단순한 흐름 방해가 아니라,
퍼실리테이터를 향한 불신으로 느껴졌고,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설명을 길게 하거나 말을 줄이며 위축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어떻게든 마무리는 했으니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자 동일한 감정이 다시 떠올랐고, 감정이 쌓여 더 큰 긴장으로 이어졌습니다.
뒤늦게 돌아보면서, 해당 감정을 제때 정리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여러 상황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
퍼실리테이터로서 긴장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몇 가지 기준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1) 즉각적인 해석을 유보합니다
감정이 올라올 때 “나를 공격하는 것이다”라고 해석하기보다,
“상대는 자신의 불편함을 드러내는 방식이 거칠 수 있다”고 접근합니다.
2) ‘개인’이 아닌 ‘역할’에 집중합니다
퍼실리테이터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생각이 안전하게 오갈 수 있도록 돕는 사람입니다.
3)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보류’합니다
불편한 감정이 올라와도 그 자리에서 억지로 없애려 하기보다,
워크숍 이후 정리하기로 마음속에서 약속합니다.
� RAISE 모델: 퍼실리테이터의 감정 인식과 성찰 5단계
워크숍이 끝난 직후 감정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순히 피곤해서가 아니라, 내면의 특정 부분이 자극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태를 정리하지 않으면, 유사한 상황에서 과잉 반응하거나 반복적인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다음과 같은 다섯 단계로 구성된 RAISE 모델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워크숍 직후 혹은 며칠 내에 간단히 정리해보면, 이후 대응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이 과정을 글로 정리하거나 간단한 카드로 적어두는 것만으로도,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반복되는 패턴을 인식하게 되며, 조금씩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혼자 정리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때는 동료 퍼실리테이터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나만 겪는 문제라고 생각했던 장면들을 나눠보면서,
다른 이들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었습니다.
또한 그들의 대응 방식을 들으며 새로운 시각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런 공유는 단순한 위로를 넘어, 함께 축적된 대응의 지혜를 나누는 일로 느껴집니다.
퍼실리테이션은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생각을 다루는 일입니다.
따라서 퍼실리테이터 본인이 감정을 느끼는 순간도 분명 존재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감정이 올라오는 것을 탓하지 않고, 인식하고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두는 것입니다.
RAISE 모델은 그중 하나의 도구일 뿐입니다. 감정이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정리해주는 습관은,
퍼실리테이터로서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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