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3일
오늘 아침 지나가는 고양이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야옹!"
"그래, 안녕!"
"야옹~"
"맞아 날씨가 춥네"
"야옹?"
"나도 잘 모르겠어 그녀의 마음은. 하지만 아는건 그녀를 생각하는 혹은 너와 내가 있는 이 순간은 아주 소중한 시간이라는 사실이야. 그런데 좀 춥지않니?"
"야옹, 야옹"
"너도 좋은 하루되길, 지나가는 길에 간식이라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안녕!"
실제 고양이는 야옹이라고 다섯번 울었다.
새끼때부터 알고 있던 고양이. 암흑이 내려앉아도 눈을 밝히고 원하는 곳으로 가기를. 그리고 그 장소 끝에 쉼자리를 찾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