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질문. concierto de aranjuez. 아란후에스 협주곡. 차가운 목소리. 뜨거운 공기. 정착역. 입구. 보이지 않는 문. 하나의 문으로 통하는 열쇠. 오래된 t-shirts. 상대적 빈곤. 절대적 차오름. 먼바다. 깊은 곳. 외롭게 내리는 비. 바람. 태양. 저 달. 달의 심장부. 한번의 kiss. 질투. 아픔. 복제 혹은 박제. 고흐.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슬픈 아케이드. 그공간. 작은 세상에 멈춰 버릴듯한 그 공간. 패턴. 꿈끔. 재즈 뮤지션에게 보낸 편지. 은밀한 생. 어둠. 가지고 다니는 것들. 우수 어린 눈 빛.
꿈꾸는 집단은 역사를 모른다. 이 집단에게 있어 사건의 경과는 항상 동일하며 또한 항상 최신의 것으로 흘러간다. 즉 최신의 것, 가장 현대적인 것이 주는 센세이션은 모든 동일한 것의 영겁회귀와 마찬가지로 사건의 몽상적 형식이다. 이러한 시간 지각에 대응하는 공간지각이 모든 것이 상호 침투하고 서로 겹쳐지는 산책자의 세계의 투명성을 이룬다. 이러한 공간 감정, 시간 감정이 현대의 잡문업을 요람으로 탄생했다. -아케이드 프로젝트-발터벤야민
"틀림없이 밤중에 무언가를 너무 깊게 생각하는 거야."
나는 웃으며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나는 말이야, 밤중에는 무언가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기로 마음먹었어."하고 그가말했다.
"어떻게?"
"기분이 우울해지면 청소를 해. 청소기를 돌리거나 창을 닦거나 컵을 닦거나 책상을 움직이거나, 셔츠를 있는 대로 다 다림질하거나 쿠션을 말리지."
"그래?"
"그리고 열한시가 되면 술을 마시고 자버려. 그뿐이야. 아침에 깨서 양말을 신을 때쯤에는 대부분의 일은 잊어버리지. 아주 깨끗이 말이야."
"으응."
"새벽 세 시쯤에 사람들은 많은 생각을 하지. 이것저것."
"그럴지도 모르지."
"새벽 세 시에는 동물도 무언가를 생각해." - 뉴욕 탄광의 비극 -
이것저것 아침 지하철.
진실은 진실보다 더한 진실 속에서, 진실한 것이 되기에는 너무나 지나친 진실 속에서 소멸된다. 이것이 위장의 지배이다. 거짓은 거짓이 되기에는 너무나 지나친 거짓 속에 흡수된다. 이것이 미학적 환상의 종말이다. 그리고 악의 파괴는 선의 파괴보다 훨씬 고통스럽고, 거짓의 파괴는 진실의 파괴보다 훨씬 더 고통스럽다.
아이가 아직 아이였을 때,
팔을 흔들고 다니며,
시내가 강이되고, 강이 바다가 되었으면 했지.
아이가 아직 아이였을 때,
아이는 자기가 아이인지 몰랐고,
그에게 모든 것은 영혼이 있었고,
모든 영혼들은 하나였지.
아이가 아직 아이였을 때,
그는 아직 어느 것에도 견해를 갖지 않았고,
습관도 없었고,
책상다리로 앉았다가 뛰어다니기도 했고,
헝클어진 머리에 사진을 찍을 때 억지로 표정을 짓지도 않았지.
바라보고, 모으고 증언하고, 확인하고, 보존하는 것 이상을 하지마. 정신적 존재로 남아, 거리를 둔 채로 떨어져, 그저 말로 남아 있어 -베를린 천사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