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12일
현대인중엔 외로운 사람들이 있어. 외롭기 때문에 혼자하는 일들이 생기지. 혼자서 커피 한잔. 혼자서 책을 보고. 혼자서 영화를 보고. 혼자서 여행가는 거. 혼자서 걷고, 혼자서 생각하는 거. 혼자서 음악듣기. 좋은 일이야.
하지만 이 모든 일들은 엄밀히 얘기하자면 혼자하는 일이 아니기도 해. 진정한 혼자되기는 어둠에 빠지는 일이야. 블랙홀 같은 무에 들어가는 일이지. 알래스카의 끊없이 이어진 빙하를 걷는 일. 사하라 사막의 모래의 끝을 들어가는 일이야. 망망대해를 끊임없이 항해하는 길이야. 가다보면 육지가 나오고, 오아시스가 있고, 생명이 있어. 새벽에 아무도 없는 도로에서 드라이브를 하는 거야. 어둠이 펼쳐지고, 빛이 내려올때즘에 이런 생각을 하지 않게. 그녀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