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의 영화
애드시런이 한 프로에 나와 이야기하는 것을 몇일전 들었다. 질문자는 가장 좋아하는 무비가 뭐냐고 물었고 이에 애드시런은 러브액추얼리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쿨러닝, 한편도 추가적으로 이야기 했는데 러브액추얼리를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도 열번이상 보았다하면서 이야기를 즐겁게 해나갔다.
영화를 이야기하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애드시런을 보니 내게도 그런웃음을 줄 수 있는 무수히 많은 영화의 장면들이 떠오르기 시작하는데 레미제라블에서 멈췄다.
성탄일에 보았던 레미제라블. 빅트로위고 원작. 빅토르 위고가 썼던 다른 소설들. 노틀담의 콰지모도. 시간을 들여 만드는 서사와 사람에 대한 마음. 심장을 찌르는 희생에 대한 먹먹함. 옳은일에 대한 신념. 헌신과 희생. 누군가 알아주지 않다 하더라도 해나가는 사람들. 그때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감정들을 생각하고 글로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한 영역이지 않을까? 끝내 이름 지을 수 없는 그 무엇. 태어나고 창조되지 않는 잠재된 본질.
시간안에는 한편으론 위화감 있는 비사실적인 영역이 있을지도 모른다. 사실이 아닌것을 진실로 담고 살아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과거라는 변질된 기억을 가지고 요리저리 돌려보며 현재라는 감정을 덧쒸우고 있을지도. 스트라이크도 볼도 모두 필요한 시간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