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rge Michael (1963~2016)
왬!
듀란 듀란
바나나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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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어
티어스 포 피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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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페쉬 모드
야주
울트라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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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드믹스
헤븐 17
캐저구구
더 스타일 카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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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현재 BTS를 필두로 제 4세대 걸·보이 그룹이 케이팝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면, 40년 전인 1980년대 초반에는 위의 밴드들이 지구촌을 강타했습니다.
MTV의 등장과 더불어 전자악기(특히 신시사이저)를 적절히 활용하고 비주얼을 강조한 이들은 엄청난 성공을 거둡니다. 그렇다고 이들의 음악성이 떨어진 것도 아닙니다. 위의 밴드들은 모두 영국 출신(아일랜드 포함)이라 2차 영국의 침략(2nd British Invasion)이라고도 합니다. 당연 팝 시장의 본고장이자 최대 수요처인 미국에서의 성공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1차 영국의 침략은 1960년 중반 비틀즈를 시작으로 수많은 영국 밴드들이 미국을 강타한 사건을 말합니다. 이때의 밴드들은 록과 팝 역사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현재 케이팝을 소구하는 주요 연령층을 십대라고 한다면 1980년대 초에는 중·고등학생이었던 이들의 부모 세대들이 두터운 팬층을 형성합니다. 여학생들 사이에서 듀란 듀란의 인기는 다른 밴드들을 능가했습니다만, 왬!을 눈여겨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왬!은 고등학교 동창생인 조지 마이클(1963~2016)과 앤드류 리즐리(1963~)로 구성된 듀오로 1981~86년 활동하였습니다. 이들의 짧고 굵은 활동은 총 세 장의 정규 앨범(한 장은 베스트)으로 압축됩니다.
대부분의 곡을 조지 마이클이 작곡하였습니다.
조지 마이클은 보컬, 앤드류 리즐리는 (리듬) 기타이고 나머지 악기는 세션입니다.
왬! 그리고 조지 마이클의 20대 전후 음악 세계를 확인함에 있어 위 세 장은 강추입니다. 또한 뉴웨이브 음악을 만끽하기에도 적절한 작품들입니다.
한편 누구의 외모가 더 뛰어난가 하는 논쟁이 있었습니다. 이는 듀란 듀란의 그것과는 비교가 안 되겠습니다만 당시 틴에이져들의 입장에선 대단한 사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외모와는 전혀 다른 사실이 왬! 해체 후 드러나게 됩니다.
왬!이 두 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하고 해체된 시점이 1986년입니다.
조지 마이클은 음악적 원숙함을 꾀하며 성인 팬을 겨냥한 주류 음악으로 나가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우리가 익히 아는 조지 마이클의 시작입니다. 그럼 조지 마이클보다 우위의 외모를 자랑했던 앤드류 리즐리는 어떠했을까요? 결과적으로 그의 음악 경력은 실패로 돌아갑니다. 이는 틴에이져 타겟만을 고수한 전략 부재와 리즐리의 제한된 음악적 역량에 기인했습니다.
한편 솔로 경력을 시작한 뒤 조지 마이클이 언급한 왬!의 실상은 미디어에 노출된 모습과 많이 달랐습니다. 또한 리즐리의 음악적 기여도는 마이클과 차이가 있었고, 왬!은 조지 마이클의 지분이 대부분이었으며 둘 사이의 크나큰 음악적 비대칭은 상업적 대성공을 거둔 듀오에 가려진 채 수년이 흘렀던 것입니다.
1986년 왬! 해체 이후 조지 마이클의 솔로 경력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를 견인한 작품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2집 앨범 커버입니다.
아래는 3, 4집이며 4집은 베스트 앨범입니다.
마이클은 총 5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중 1987년 1집 <Faith>, 1990년 2집 <Listen Without Prejudice Vol. 1>, 1996년 3집 <Older>까지가 그의 음악을 이해할 수 있는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지 마이클은 2023년 5월 3일 제38회 록앤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선정 이유는 무엇일까요?
작곡가, 보컬리스트, 프로듀서로서의 비범한 재능으로
1984~2004년 영국 라디오에서
가장 많은 방송을 탔으며
역사상 가장 많은 앨범을 판매한
아티스트 중 하나
조지 마이클의 업적에 걸맞은 표현입니다.
그를 대표하는 싱글·앨범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986: “A Different Corner”
1987: <Faith>
1990: “Freedom! ‘90” “Waiting for That Day” <Listen Without Prejudice Vol. 1>
1992: “Too Funky”
1996: “Jesus to a Child” “You Have Been Loved” <Older>
2004: “Amazing” “My Mother Had a Brother” <Patience>
2006: “An Easier Affair”
2019: “This Is How (We Want You to Get High)” <Last Christmas>
위의 곡들을 중심으로 감상해도 좋을 것입니다. 조지 마이클은 수년간 약물 중독으로 고생을 하였습니다. 심장 질환을 앓던 그는 2016년 12월 25일 자택 침대에서 세상을 떠납니다. 팝계의 별이 지는 안타까운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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