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웨인 쇼터
현존 최고의 재즈 뮤지션 웨인 쇼터가 2023년 3월 2일 89세의 일기로 타계하였습니다.
그의 생애와 음악을 요약합니다.
웨인 쇼터 일대기: 100자 요약
젊은 시절 메이나드 퍼거슨과의 짧은 인연
4년간의 아트 블레이키와의 연주
마일즈 데이비스와의 명연
이후 조 자비눌과의 웨더 레포트 및 브라질 사운드 도입
21세기에 접어들며 어쿠스틱 본연의 사운드에 천착
그리고 오페라틱한 피날레
1933년 8월 25일 뉴저지주 뉴악에서 태어난 쇼터는 1953년 뉴욕 주립대에서 음악교육학 학사를 취득하고 호레이스 실버 퀸텟에서 활동합니다. 1956~1958년 군복무를 마친 후 1959년 초 메이나드 퍼거슨 빅밴드에서 활동하게 되는데 여기서 그의 운명적 파트너 조 자비눌(1932~2007)을 만납니다. 이후 그의 경력은 주목할 만합니다. 쇼터의 음악 여정을 주요 밴드 중심으로 알아봅니다.
1. 아트 블레이키 & 재즈 메신저스
짧은 연주 활동 후 1959년 7월 아트 블레이키 & 재즈 메신저스에서 본격적인 커리어를 쌓게 되었고 이 5년 동안 연주는 물론 작곡가 겸 음악 감독으로 기여합니다.
2. 마일즈 데이비스 2기 퀸텟
1964년 마일즈 데이비스의 2기 퀸텟에 참여한 쇼터는 다음과 같은 앨범 작업에 참여합니다.
1965: E.S.P.(초능력)
1967: Miles Smiles(웃는 마일즈)
1967: Sorcerer(마법사)
1968: Nefertiti(네페르티티)
1968: Miles In The Sky(창공의 마일즈)
1968: Filles de Kilimanjaro(킬리만자로의 소녀들)
이 작품들은 모달, 포스트 밥, 하드 밥, 재즈 퓨전 등을 대표하는 작품들이자 데이비스의 역사적인 앨범들입니다.
3. 마일즈 데이비스의 재즈 퓨전
쇼터가 참여한 마일즈 데이비스 밴드의 마지막 작품은 1969년 7월 <In A Silent Way(조용히)>와 1970년 3월 <Bitches Brew(재즈짱들의 날뜀)>입니다. 두 앨범은 1969년 녹음되어 시차를 두고 발매.
이 두 앨범의 역사적 의미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에 쇼터는 작곡가 겸 연주자로 역사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4. 1960년대 블루노트 주요작
한편 마일즈 데이비스 퀸텟에 있는 동안 쇼터는 블루노트에서 그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발표하게 됩니다.
1964: Night Dreamer(한밤의 꿈)
1964: Juju(주술)
1964: Speak No Evil(쉿 말하지마)
1966: Adam’s Apple(목젖)
1969: Super Nova(초신성)
5. 재즈 퓨전 밴드 웨더 레포트
쇼터는 1970년 마일즈 데이비스 퀸텟을 떠나 조 자비눌과 함께 3대 재즈 퓨전 밴드로 자리매김 하는 웨더 레포트를 결성합니다.
3대 퓨전 밴드: 개인적인 분류
웨더 레포트 (조 자비눌, 웨인 쇼터)
마하비시누 오케스트라 (존 맥글러린)
리턴 투 포에버 (칙 코리아)
1971년 데뷔 앨범을 시작으로 14년간 활동한 웨더 레포트는 재즈 퓨전 그 자체입니다.
1971년: 1집 Weather Report
1972년: 2집 I Sing the Body Electric
1972년: 라이브 앨범 Live in Tokyo
1973년: 3집 Sweetnighter
1974년: 4집 Mysterious Teaveller
1975년: 5집 Tale Spinnin'
1976년: 6집 Black Market
1977년: 7집 Heavy Weather
1978년: 8집 Mr. Gone
1979년: 라이브 앨범 8:30
1980년: 9집 Night Passage
1982년: 10집 Weather Report
1983년: 11집 Procession
1984년: 12집 Domino Theory
1985년: 13집 Sportin' Life
1986년: 14집 This Is This!
2002년: 편집 앨범 Live and Unreleased
1971년 데뷔 앨범을 시작으로 16년 동안 총 14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하였습니다.
라이브 앨범과 편집 앨범도 몇 장 있습니다만 위에는 일부만 반영했습니다.
이 뛰어난 많은 앨범 중 비교불가의 작품이 있는데 아래 세 장 중 어느 것일까요?
6. 웨더 레포트 이후 웨인 쇼터 밴드
1984년 쇼터는 웨더 레포트보다 솔로 활동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또한 웨더 레포트의 상황 등으로 고려해 자비눌과 쇼터는 향후 웨더 레포트라는 이름은 더이상 쓰지 않는 조건으로 자연스럽게 팀 해체를 결정합니다. 이 퓨전 밴드의 해산 뒤 쇼터는 21세기가 도래할 때까지 그의 밴드와 함께 뛰어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합니다. 2000년 이후 자신의 어쿠스틱 밴드를 만들어 최근까지 활동한 그는 많은 후배 뮤지션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클래식적인 접근을 통하여 재즈의 다양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쇼터는 총 200여편의 곡을 작곡하였고 이 중 수십 곡은 재즈 스탠더드가 되었습니다. 천재이자 선구자로 재즈의 방향에 대한 식견과 선경지명이 있던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걸어가는 인생의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은 이들에게 익숙하고 서로 앞에 서려고 밀치는 곳입니다. 저는 덜 붐비는 길, 많은 갈림길이 있는 길, 이런 길을 선택하여 삶을 더 넓게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여행자가 없는 길'이 바로 제가 원하는 곳입니다.
웨인 쇼터
그의 인생관과 작품관을 엿볼 수 있는 명언입니다.
고인이 된 재즈 거장의 음악과 생애를 어떻게 표현해도 부족합니다.
그러나 그의 묘비명에 반드시 새길 말은 있습니다.
Wayne Shorter
1943~2023
위대한 작곡가
뛰어난 테너·소프라노 색소폰 연주자
비밥과 모달 재즈를 거쳐 재즈 퓨전을 개척하였고 라틴, 서드 스트림, 크로스오버 등의 변화를 추구하며 현대 재즈를 이끈 장인
핫불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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