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를 받는 학부모님 중에 좋은 일이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습니다. 꾸준히 성장을 위한 배움을 계속 이어온 분이라 이런 좋은 일이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예측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이런 일이 나에게’ 정도의 좋은 일입니다.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된다는 사실을 실감한 날입니다.
연수를 통하여 2년간 가정의 행복에 관하여 공부와 실천을 계속했습니다. 확실하게 변화된 모습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2년 동안 일주일에 2시간을 거르지 않고 참여하고 배운 내용을 실천하며 스스로 배움과 성장의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연수 중에 “어머니들은 2년간 소림사에서 밥 짓고, 빨래하고, 청소하는 일을 하신 겁니다. 겉으로는 무공을 갖춘 것 같지 않지만 안으로는 무공의 70% 정도가 쌓였습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냥 한 말이 아니라 그간의 모습과 행동을 보며 느꼈던 사실입니다.
2년간 생소하고 지루한 내용을 듣고 실천하는 일은 어렵습니다. 2년간의 연수와 실천은 추진하는 힘, 반복하는 힘, 견디는 힘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본인들은 자신의 내공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제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어느 정도인지 대략 가늠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이라면 앞으로도 배움과 실천을 멈추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연수를 통해 말씀드린 내용을 꾸준히 실천하며 조금씩 실력을 쌓았습니다. 명확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자신의 실력으로 하려는 일을 추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년 전 ‘공을 최대한의 힘으로 뻥 차고 전속력으로 달려가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연수가 조금씩 결실을 맺는 것을 보니 뿌듯합니다. 할 수 있는 투자를 하고, 가족과의 관계를 다시 풀어보며, 건강 관리에도 열심이신 모습에서 저도 힘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전자책을 마무리하고, 자신이 잘하는 내용으로 유튜브를 개설하면 콘텐츠, 아웃풋, 연결 모두를 스스로 할 수 있게 됩니다. 앞으로 배움이 성장이 되고 성장이 나눔이 되며 나눔이 행복으로 돌아오는 선순환 사이클이 만들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연수를 처음 시작할 때 어렴풋하게 들었던 생각이 있었습니다. 이곳을 떠날 때쯤이면 남은 분들의 힘으로 나눔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가능할지 확신이 서지 않았지만 지금은 구체적인 모습이 보입니다.
아직은 끝이 아니지만 힘들고 지루한 2년간을 지켜온 어머님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