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브랜드로

by 긴기다림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를 브랜드화하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관심이 많다고 해도 실제로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것은 또 다른 영역입니다. 관심이 없는 사람은 논외로 하고 관심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 막막한 사람을 대상으로 생각한 내용입니다.


나를 브랜드화하기 위해서는 남과 다른 능력을 선명하게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남과 다른 능력이라고 나만 가지고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남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비슷하더라도 조금만 변화를 주면 남과 다른 능력이 됩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렇다고 그림을 그리는 능력을 차별화된 가치의 대상이 아니라고 버려두면 안 됩니다. 그림 능력을 AI와 접목하여 자신의 가치를 차별화할 수 있습니다. 글을 쓰기는 하지만 작가나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과 비교하면 많이 부족하다고 자신의 글쓰기 능력에서 무언가를 찾으려는 노력을 포기하면 안 됩니다.


글쓰기 능력이 평범해도 자신이 있는 영역[건강, 관계, 돈]에 관해 계속해서 쓰다 보면 그냥 글쓰기가 아니라 건강에 대한 글쓰기, 관계에 대한 글쓰기, 돈에 관한 글쓰기가 됩니다. 글쓰기와는 다른 가치가 됩니다.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 모두가 건강, 관계, 돈에 관해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평범한 가치들을 합쳐 차별화를 시도해도 훨씬 능력 있는 누군가의 가치와 겹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그 영역을 버려야 하는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현재 세계 최고의 100m 선수는 미국의 노아 라일스입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단거리 육상선수는 자신의 능력을 브랜드화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 최고, 한국 최고가 아니라도 자신의 단거리 능력을 차별화된 가치로 만드는 방법은 많습니다.


달리기로 심신을 단련하는 것과 접목하면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전 달리기의 훈련방법을 다른 영역에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스포츠 감독 출신이 심리, 경영 쪽의 일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신의 능력이 출중하지 않아도 또는 남들과 겹쳐도 문제 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가치를 찾고 가치에 부응하는 능력을 갈고닦는 것입니다. 남과 같은 칼이라도 남이 가진 칼보다 무뎌도 상관없습니다. 나의 칼에 시선을 떼지 않고 나만의 방법으로 단련하다 보면 나에게 맞는 칼이 됩니다. 나에게 맞는 칼이 되면 다른 사람도 나의 칼에 하나둘씩 관심을 가집니다.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나의 칼로 도움을 주고 그런 기회가 많아질수록 차별화된 칼이 됩니다. 차별화된 칼을 가진 나는 이미 브랜드입니다.


다른 이들의 필요를 해결해 주려는 사람들이 좌절하는 첫 번째 관문이 나의 가치를 찾고 가치를 올리는 방법입니다. 첫 번째 관문을 넘어도 내 다리를 잡고 못 가게 하는 것이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나와 같은 가치를 가졌는데 나보다 잘하는 사람은 더 큰 문을 열어줍니다. 그들이 했던 똑같은 방법으로 따라 하는 것으로도 나의 가치는 더 올라갑니다.


완전히 새롭거나 누구보다 더 뛰어나려고 노력하는 것은 많은 저항을 불러옵니다. 더 빨리 가려고 하는 생각으로 스텝이 꼬입니다. 앞에 가는 사람, 위에 가는 사람의 소임은 나를 좌절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늦게 출발했거나 걸음이 느린 사람에게 어떤 길이 좋은 길인지를 알려 주는 길잡이입니다.


앞서가는 사람, 위에 있는 사람의 길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나를 브랜드화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내가 가는 길 뒤로 또는 아래로 사람들이 하나둘씩 보입니다. 운이 아니라 세상은 이렇게 움직이고 작동합니다.

3.png

믿으면 보이고 부정하면 시야에서 벗어납니다. 어렵다는 생각,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앞과 위에 보이는 사람의 꼬리를 잡고 따라가는 것이면 충분합니다. 나머지는 시간의 몫입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변화, 목표, 실천